사진을 보면 붉은 반점들이 몇 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약간 뭉쳐있는 형태입니다.
빈대에 물리면 보통 일렬로 세 개씩 나타나는 패턴이 전형적이고, 진드기는 한 곳에 파고들어 물린 중심부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사진상 그런 전형적인 패턴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모낭염 초기이거나, 접촉성 피부염, 혹은 두드러기 반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지럽고 긁으면서 멍든 것처럼 보이는 건 피하 출혈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림에서 가장 중요한 건 2주에서 3주 안에 발열,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생기는지 여부입니다. 국내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나 쯔쯔가무시가 진드기 매개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야외 활동력이 있고 이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내과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지금은 간지러움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피부 증상이 며칠 내 번지거나 새로 생기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고,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