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포피염에서도 배뇨 시 화끈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귀두와 포피의 염증으로 점막이 손상된 상태에서 소변이 닿으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통증 또는 작열감이 발생합니다. 특히 소변 직후 수분에서 수십 분 동안 지속되는 화끈거림도 임상적으로 흔한 양상입니다.
다만, 배뇨 시 통증은 귀두포피염 외에도 요도염, 방광염 등 하부요로 감염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귀두포피염이라면 보통 귀두 발적, 부종, 가려움, 분비물 또는 포피 내 백태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요도염의 경우 요도 분비물이나 배뇨 시작 시 통증이 더 특징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귀두포피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화끈거림이 지속되거나 요도 분비물, 빈뇨, 잔뇨감 등이 동반된다면 요로감염 또는 성매개 감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소변검사와 필요 시 요도 분비물 검사를 통해 구분합니다.
우선은 국소 위생 관리(미지근한 물 세척, 자극성 비누 회피)를 시행하면서 증상 경과를 보되,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비뇨의학과 내원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