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이 몸의 색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카멜레온은 주변 사물에 동화되어 몸의 색깔을 바꾼다고 알고 있는데 카멜레온이 몸의 색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 다른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카멜레온은 피부 아래 특수 세포층이 존재하는데,
이를 활용하여 빛을 반사하는 방식을 조절하여 색을 변화시킵니다!
카멜레온이 몸의 색을 바꾸는 건 단순히 위장을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물론 주변 환경에 녹아들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숨기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더 다양한 이유로 색을 바꿉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의사소통입니다. 예를 들어 수컷 카멜레온은 경쟁자가 나타나면 몸을 진하게 물들이며 '여기 내 구역이다'라고 경고하고, 짝을 찾을 때는 더 화려한 색으로 상대에게 존재를 어필합니다. 마치 기분이나 의도를 색으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카멜레온은 몸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도 색을 바꿉니다. 어두운 색일수록 햇빛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추울 때는 피부를 어둡게 만들어 체온을 높이고, 더울 때는 밝은 색으로 바꿔 열 흡수를 줄입니다.
한마디로 카멜레온의 색 변화는 위장, 감정 표현, 사회적 신호, 체온 조절처럼 여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 신호 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숨어 있기 위한 능력 이상으로, 생존과 소통을 위한 정교한 전략인 셈입니다.
카멜레온이 몸의 색깔을 바꾸는 이유는 단순히 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물론 가장 첫번째는 포식자로부터 숨기 위함이지만, 동시에 먹잇감을 속여 사냥을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또한 구애나 영역 다툼, 기분의 표현 등 대화를 위해 몸의 색을 바꾸기도 하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색을 바꾸기도 합니다.
카멜레온이 몸 색깔을 바꾸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주변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보호하고 사냥감을 속이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적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 외에도 의사소통, 체온조절, 스트레스 반응 등의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