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교우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나요?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여아이 입니다.
친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단짝친구가 자신과한 약속을 어기면 굉장히 실망을 합니다.
또 단짝친구가 다른 친구와 같이 놀면, 배신감을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면, 친구라는것은 소유할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친구를 존중하면서 독점하거나, 소유하려고 하지 말아라..
이정도의 원론적인 교육만 해왔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제말이 와닿지는 않는것같고, 계속적으로 친구에 대해 의존을 많이 하는듯 합니다.
친구에 대한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고, 소유보다는 배려하고 베풀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교육을 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할수 있는 걸까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황정순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이 친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너무 강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고, 친구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친구와의 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취미나 운동 등 다른 즐거움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다른 친구와도 잘 지내도록 격려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비슷한 관심과 가치를 공유하는 또래 집단에서
소속감을 가지게 됩니다. 친밀한 친구관계를 위해서는 적극적이며 정보교환을
잘하는 아동이 매력적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행동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1) 부모의 양육태도와 가정환경이 중요하다
공격적이거나 위축된 아동들은 비난에 민감하고 관계에 서툴러 또래 집단으로부터 거부되기도 합니다.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뿐 아니라 부부의 갈등으로 인한 강압적인 가정환경에도 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부모훈육과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으면 친구들의 행동을 적대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 이로 인해 또래의 거부를 받거나 학업의 실패로 인해 청소년 비행까지 이르게 된다.
2) 교우관계에서 부모가 할 일은?
부모와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가지고 있으면 또래들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부모가 권위적이고 힘과 폭력으로 키운 아이들은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 기본적인 사회적 예절과 친사회적 전략들을 함께 토론한다.
* 토론한 내용을 적절히 사용하는지 간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코칭한다.
* 따뜻한 양육태도, 부부관계, 가족관계를 유지한다.
* 친구관계에서 일어난 사소한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여 사회적 문제해결 훈련을 경험하도록 도와준다.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김가령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말쑥한 라마카크 님, 반갑습니다!
3학년 된 딸의 교우관계가 의존성, 약속 지키기, 다른 친구와 놀면 배신감이 들 만큼 소유욕이 있어 교육적 차원으로 해보았지만, 자녀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셨군요.
나름 노력을 하여도 여전히 친구를 의존하는 모습을 보시니 걱정되겠습니다.
친구관계에서 인정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양육하고 싶은 부모의 관심이 전해집니다.
초1, 2학년 때 학교 적응기와 또래관계를 잘 형성한 아동은 3학년이 되어도 잘 적응해 갑니다. 이 시기는 친구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자율성, 독립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 하고 친구를 통해 자신이 존재를 확인하려는 욕구로 소통하기도 하고 기대하기도 합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하듯 집에서 가족 관계는 어떻게 할까요?
부모에게 인정과 관심의 욕구를 보일 때 어떻게 양육하셨을까요?
동생이 있다면 서로 어떤 관계를 하고 있나요?
다른 친구와 놀면 배신감이 들기도 하는 것은 아이가 직접 말한 걸까요? 부모의 느낌일까요?
학교에서 보이는 행동은 집에서도 이미 해온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부모에게 관심 받고자 하는 마음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대를 질투하거나 판단하기도 합니다.
조금은 강박이 생겨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호불호 개념이 생겨 좋은 친구, 나쁜 친구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동생이 있다면 동생과 관계 패턴이 학교에서도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전합니다.
의존도, 배신, 약속, 소유, 독점이라고 부모님이 보셨을 때 마주하는 감정들일 것입니다.
건강한 자기상이 만들어지려면
가족 간의 긍정적 관계를 경험하는 아이가 되도록 해보세요.
물론 부모님께서 잘못하신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열심히 살아오셨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자녀와 원론적인 교육보다’ 어린 자녀의 눈높이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말에 귀 기울여주시고, 어떤 일로 속상했는지 충분히 들어주시며 부모님은 네 편이지만
상황을 바꾸어서 역지사지하도록 느낀 부분을 나눠주시고 섭섭한 마음이 들 때
“나는 00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섭섭했어, 무슨 일이 있었니? 난 기다렸거든 너도 사정이 있었구나”라고 이해하고 이해받는 경험을 부모님과 함께 해주세요.
자녀의 어떤 행동과 말에는 시그널이 있습니다.
아이의 욕구가 충족될 때 또래 간에서도 양보와 존중이 자연스럽게 행해집니다.
혹시 “넌 매사가 친구들과 다투니, 독점하려고 하니! 친구를 소유하면 안 돼”라기보다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 서운했구나! 서운한 친구에게 말한다면 무엇이라고 하고 싶니?”
속상함과 화남을 공감받고 난 뒤 해결방안을 찾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기다려주시고 버텨주는 부모의 노력입니다.
이런 부분이 잘 해결되어야 고학년이 되어도 반복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고 성격화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쑥한 라마카크 님!
질문을 통해 자녀의 친구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친구들과 상호소통하며 웃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아하(Aha) 아동심리상담사 가 령
학교 도서관 권장 책 친구를 이끄는 적극적인 아이 & 친구를 따라가는 소극적인 아이
안녕하세요.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보며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친구에 관한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 않지만, 아이에게 지금처럼 이야기 해 주시며 사람의 마음은 다 같지 않고 소유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선은 가정에서 아이와 애착 형성은 어떠하신지요.
아이들이 친구에게 강하게 집착하면 소유하려고 하는 욕구는 애착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즉, 어린시절 엄마가 아이에게 어떠한 관계 였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시고 나서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이토록 친구에 강한 집착을 보이면서 소유하려는 그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친구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고 백날 말하여도 아이는 그 말을 곧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친구라는 개념에 대해서 명확히 알려주시고, 친구와 관계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시면서 친구도 여러 친구들이 있고, 그 친구들과 함께 같이 하는 것임을 알려주도록 하세요.
오늘은 이 친구와 함께 놀아보고 내일은 저 친구와 함께 어울려 보고 하면서 아이가 친구들을 좀 더 사귀면서 사회성이 더 넓어지도록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연습하고 교육해주는것이 좋겠습니다
관계에 있어서 타인에 의존적이라는것은 그만큼 다른곳에 마음을 둘곳이 없어서 그럴수있기에
가정에서 이야기를 터놓고 할수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것이 우선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이나 친구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길러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교육해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수성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단짝친구와 관련된 트러블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그룹이 생기고 홀수의 그룹이거나 수가 많아질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트러블이 많이 생깁니다. 그럴때는 저같은 경우는 두고 보다가 트러블이 생길 때 다른 친구와도 어울리거나 친해질 수 있도록 조금씩 조절을 해주는 편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그친구 밖에 없고 그친구가 다인 듯 하지만, 1년 2년 지나 몇년이 지나서 아이들과 얘기할 기회가 되어 얘기해보면 그때까지 단짝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당장 아이가 알기 어렵기에, 아이 입장에서는 좀 마음이 아프겠지만 겪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신 꾸준하게 특정친구에게 의존하지 않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다양한 친구를 만나볼 수 있는 계기를 의도적으로 좀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