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몇 분 무조건 삶는다”보다 크기와 조리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살짝 데치듯 익히는 방법과 오래 삶는 방법이 둘 다 맞는데, 문어는 중간 시간이 오히려 질겨질 수 있습니다.
가장 야들야들하게 먹으려면
작은 문어(500g~1kg 정도)라면:
물을 넉넉히 끓입니다.
문어를 넣기 전에 다리 끝부분을 끓는 물에 2~3번 담갔다 빼면 다리가 예쁘게 말립니다.
문어를 통째로 넣습니다.
약 5~10분 정도 삶은 뒤 젓가락이나 꼬치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여도 좋습니다.
다만 큰 문어(1.5~2kg 이상)라면 5~10분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경우에는 20~40분 이상 약불로 충분히 익히는 방식이 더 부드러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중간 정도'를 피하는 것
문어는 재미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짧게 익히면 → 부드러움
어느 정도 익히면 → 질겨짐
아주 오래 약하게 익히면 → 다시 부드러워짐
그래서 문어를 10~20분 정도 애매하게 삶아 놓고 질기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큰 문어는 약불에서 오래 삶는 방식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한다면
집에서 삶아서 초장 찍어 먹을 문어라면 너무 오래 고으기보다는,
끓는 물에 넣고 크기에 맞춰 10~20분 전후 → 불 끄고 뜸
방식을 먼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