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솜털처럼 떠다니면서 가까이 보면 날개가 있고, 건드리면 빠르게 날아가는 경우라면 단순한 식물 솜털이 아니라 작은 곤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가루이 또는 날개가 생긴 진딧물입니다.
가루이는 몸에 하얀 가루가 묻은 것처럼 보여서 멀리서 보면 먼지나 솜처럼 보이고, 식물 주변에서 떼로 날아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을 대면 순간적으로 흩어지며 빠르게 움직입니다. 진딧물도 봄철 번식기에 날개 달린 형태가 생기면서 공중에 떠다니는데, 이 역시 가까이 보면 작은 벌레 형태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반면 버드나무나 포플러 솜털은 실제 벌레가 아니라 씨앗에 붙은 섬유로, 스스로 방향을 바꾸거나 빠르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잡으려 하면 도망간다”는 점이 있다면 식물 솜털보다는 곤충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성은 거의 없지만 식물에는 해충이기 때문에, 특정 나무나 화단 근처에서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