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풍향고2>에서 멤버들이 오스트리아나 헝가리로 이동하며 기차 안에서 즐겁게 노래 부르고 웃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죠? 한국에서는 기차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라 그 장면이 생소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과 일본이 유독 정숙을 강조하는 편인 것은 맞지만, 다른 나라라고 해서 소음이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옆 사람과 대화할 때도 귓속말에 가깝게 조용히 말하는 것이 일상적입니다.
한국보다 확실히 대화에 관대합니다. 기차 안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거나 카드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요. <풍향고2>에서처럼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것이 '무례'하기보다는 '흥겨운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 Quiet Zone (정숙 칸): 대신 유럽 기차에는 'Quiet Zone'이라는 객차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통화나 대화가 엄격히 금지됩니다. 떠들고 싶은 사람은 일반 객차로 가고, 조용히 가고 싶은 사람은 정숙 칸을 예매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이죠.
### 3. 미국 및 기타 서구권: "사회적 소통의 공간"
* 분위기: 기차를 이동 수단인 동시에 낯선 이와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교 공간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특히 식당 칸(Dining Car)은 매우 시끌벅적한 편입니다.
소음이 소란이 아니라 '활기'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기차에서 좀 시끄러울 수도 있지 라는 사회적 관용도가 한국보다 조금 더 넓은 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와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기차 문화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도 무분별하게 시끄러운 것은 아니며 '떠들 수 있는 공간'과 '조용히 할 공간'을 구분해서 운영하는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