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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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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요?

제가 모 할아버지(친척관계는 아니고 고객입니다) 자택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방에 모기가 여러마리 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깨끗하고 제가 더러웠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열악한 곳을 방문했으니 그 반대였으면 반대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물리지 않았던 반면 저는 잠시(5분 남짓)만에 3방이나 물렸습니다. 혹시 모기가 노인보다는 젊은이의 피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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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 모기도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타입이 있습니다.

    보통 신진대사가 활발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 임산부, 어린이 등이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많은 경우 모기의 타겟이 됩니다. 또 땀 속의 젖산 성분은 모기를 유혹하기 때문에 땀이 많은 사람과 체취가 강한 사람도 모기의 타겟이 됩니다.

    결국 모기에 잘 물리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라면 신진대사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체취가 약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좀 더 덧붙이자면 모기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얕은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피부가 두껍거나 혈관이 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물릴 수 있습니다.

  • 모기는 특정 사람에게 더 잘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기는 체온, 피부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대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체온이 높아 모기를 끌어당기기 쉽습니다. 또한 땀이나 피부에서 나오는 특정 화학물질, 예를 들어 젖산, 암모니아 같은 성분이 많을 경우 모기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물리지 않은 이유는 나이나 체질에 따른 차이, 또는 그분이 모기에게 덜 매력적인 피부 화학적 특성을 가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피부 미생물 구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기에 덜 물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