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 첫날이라 의욕도 넘치고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하셨을 텐데 사장님께 그런 말을 들어서 속상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크시겠어요. 질문자님께서는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고 빨리 담을 수 있게 배려하는 마음에서 봉투를 먼저 드린 건데 그 진심이 사장님께는 조금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아 저도 참 안타깝네요.
사실 요즘은 비대면 서비스나 셀프 계산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알바생이 직접 물건을 담아주는 것이 기본적인 친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요. 사장님께서는 혹시라도 손님들이 내가 돈을 내고 사는데 서비스가 부족하다 라고 느끼실까 봐 조심스럽게 주의를 주신 것 같으니 너무 자책하거나 가게에 큰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앞으로는 사장님의 조언대로 계산을 마치고 나서 질문자님이 정성껏 담아드리는 모습을 보여 드려보세요. 제가 빨리 담아드리려고 했던 건데 앞으로는 직접 담아드리며 더 친절하게 응대할게요! 라고 사장님께 살짝 말씀드려보는 것도 관계를 푸는 데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