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과 달러.. 누가 거짓말중입니까?
이번 cpi가 예상치보다 상회하고
아울러 달러 인덱스도 상승하는 와중에
코인도 덩달아 상승하니
코인과 달러가 같이 갈일이 아닌데
같이 가고 있습니다
이럴땐 둘중 하나가 억지로 끌어 올리는거라 생각이 되는데
전문가분들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시금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당연한 반응 값으로 나스닥이 하락하고 달러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 와중에 코인은 모든 지표들과는 반대방향인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다른 지표들 모두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코인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억지 상승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선물시장에서 숏포지션이 크게 증가하다보니 이 숏포지션 물량을 일부러 정리하기 위해서 거래소들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 코인 시장은 상승할 여력도 이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과거 10년간 평균 0.1도 안 됐던 비트 코인과 S&P500지수 간 상관계수가 이렇게 높이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 코인이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달러화는 경제나 금융 시장 상황이 불안할 때 투자자들이 찾는 궁극적 안전 자산인 반면 비트 코인은 일종의 위험 자산 중 하나이지요. 두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요. 인플레이션은 늘어난 유동성으로 인해 수요가 늘고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니 달러화 값을 낮출 것입니다. 반면 총 발행량이 제한돼 있는 비트 코인은 그런 점에서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며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뛸 때 달러 값은 떨어지는 반면 비트 코인 값은 오를 것입니다. 2022년 대한 민국 물가 상승율은 5.5% 였습니다. 그런데 2개월이 지난 지금 2023년 현재의 물가 상승율은 3.8% 입니다. 즉, 현재가 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럼 결국 달러 값은 오르고 비트 코인값은 결국 장기적으로는 하락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