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뽀빠이는 시금치가 아닌 시가를 피우고 힘을 내었다고 하는데
초기의 뽀빠이는 시금치가 아닌 시가를 피워 힘을 내었다고 알려져있는데 이는 사실인가요?
너무 예전 캐릭터라 아는 정보가 없고 그저 뽀빠이하면 시금치 정도만 알고 있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재미있게도 뽀빠이가 처음부터 시금치 러버는 아니 었습니다.
Thimble Theatre 연재 만화의 초기 이야기에서는, 선원이 Bernice라는 마법의 휘플 암탉의 머리에 머리카락을 문질러 특별한 힘을 얻었습니다. 뽀빠이가 그 첫 모험에서 거의 죽을 뻔했지만 Bernice의 머리를 문질러 치명적인 총상에서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 뽀빠이의 힘의 원천이 곧 시금치로 변경된 것이지요(1932 년까지).
시금치에 대한 뽀빠이의 사랑은 이 캐릭터가 두들겨 맞고 시금치 밭에 던져진 후에 처음 나타났습니다. 시금치는 뽀빠이에게 초인적인 힘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선원에게 거장 춤이나 피아노 연주와 같은 능력을 부여했는데요. 꽤 재미있지요 ^_^
하지만 더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미국이 대공황이 한창일 때 그 시대 평균적인 미국인의 식단에는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했고 으례 그렇듯이 야채를 기피하던 식문화였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영양 복지가 큰 관심사였는데요. 당시 미국인들이 사랑했던 뽀빠이 만화가 E.C. Segar가 그의 연재 만화 캐릭터 뽀빠이 선원에게 초인적인 힘을 주기 위해 야채 시금치를 선택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Segar의 선택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뽀빠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시금치 캔을 꿀꺽 삼키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금치 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1930년대에는 시금치 소비가 33%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당시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시금치를 세 번째로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네요 ^^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빠이 만화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시금치 입니다.
실제로도 시금치는 굉장히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10대 슈퍼푸드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뽀빠이는 처음 등장했을 때는 시금치가 아닌 시가를 피워 힘을 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뽀빠이는 1983년 인기 만화작가 후지미야 리오키(Fujimiya Ryoki)가 창작한 캐릭터로, 처음 등장한 만화 '뽀빠이와 노란 공기초'에서는 뽀빠이가 시가를 피우고 힘을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후,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는 캐릭터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이전에 뽀빠이가 시가를 먹는다는 스토리가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화 작가들이 뽀빠이를 시금치를 먹는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시켰고, 이후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는 캐릭터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초기의 뽀빠이는 시가를 피우고 힘을 내는 스토리가 있었지만, 이후 대중적으로는 시금치를 먹는 캐릭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