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난임준비 하고 있는데 난소나이가 더 떨어졌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작년에 수치가 1.4였는데

지금 더 떨어졌을꺼같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이렇게 훅 떨어지는경우가

어떨때 그런건지.. ㅠ 담배는 안피고

술은 주에 2-3번먹거든요 한두캔씩…

제 몸이 문제인건지

중간에 계류유산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1.4는 보통 항뮬러관호르몬 수치로 보이며, 난소에 남아 있는 난포의 “양”을 추정하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30대에서는 개인차가 큽니다. 다만 검사기관, 검사법, 생리주기와 무관한 생물학적 변동, 피임약 복용 여부, 난소 수술력, 자궁내막증, 항암치료,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생각보다 차이가 나 보일 수 있습니다.

    계류유산 자체가 난소나이를 갑자기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산은 임신 유지 과정의 문제인 경우가 많고, 난소 예비능을 직접 크게 낮추는 사건은 아닙니다. 술은 주 2회에서 3회, 한두 캔 정도라면 이것만으로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난임 준비 중이면 가능하면 줄이거나 중단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항뮬러관호르몬이 낮다고 해서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배란유도나 시험관 시술을 할 때 채취 가능한 난자 수가 적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이 수치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생리 2일에서 3일째 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라디올, 초음파상 동난포 수를 같이 봐야 실제 난소 예비능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더 떨어졌을 것 같다는 말만으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같은 병원 또는 같은 검사법으로 재검해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대에서 임신을 준비 중이고 항뮬러관호르몬이 1.4였다면 오래 지켜보기보다는 난임센터에서 배란 상태, 난관, 정액검사까지 함께 확인하고 시간 계획을 세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시다가 검사 수치가 낮아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참 무겁고 속상하실 거예요. 하지만 난소 나이 수치는 현재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를 가늠하는 지표일 뿐, 임신 성공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나 난자의 질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수치가 낮아졌더라도 건강한 난자 하나만 잘 성숙한다면 충분히 소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수치 변화에 매몰되기보다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건강하게 끌어올리는 데 정성을 쏟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단은 물론이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 하복부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난소 건강을 뒷받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방해할 수 있으니 스스로를 다독이며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권해드려요. 의료진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분명 예쁜 아이가 찾아올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