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질환자인데 당뇨가 걱정되서 간식을 어떻게 섭취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을 10년 넘게 앓고 있어서
위산억제제(ppi, p cab) 등을 10년 넘게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한끼 식사량이 정상인의 절반정도 되는데요
즉, 절반만 먹어도 위장운동이 약해서 더부룩하다고 느끼고 속이 꽉찬 느낌이라 먹기를 멈춥니다
그래서 180cm에 69kg 입니다
문제는 한끼 식사가 적다보니 금방 배고파 지는데요
여태까지는 회사에 간식이 많아서 과자를 많이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몸에 살을 별로 없는데 뱃살은 좀 있는편입니다
그러다 문득 당뇨가 어떻게 걸리는지 알게 됐는데
저처럼 자주 간식을 먹는 사람이 안좋을거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저처럼 한끼 식사가 적고 쉽게 배고픈 사람은
1. 간식을 자주 먹어도 될까요?
너무 말라보이는것도 스트레스라서 살이 좀 찌고 싶기도 하고 실제로 배도 고픕니다
2. 간식을 자주 먹으면 실제로 당뇨에 걸리기 쉬울까요?
3. 어떤 간식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 좋은 지적입니다. 답변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번 답변>
보통 역류성식도염은 소량씩 자주 드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한 번에 200kcal 이내로 조금씩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2번 답변>
빈도는 당뇨에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무엇을 먹느냐가 관건이에요. 특히 사탕, 빵, 단 과자, 디저트같이 설탕, 정제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식후 혈당 급등과 뱃살을 키워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을 떨어뜨리게 돼서 장기적으로 보면 30~40대에 2형 당뇨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3번 답변>
단백질+섬유질 위주로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보통 그릭요거트+블루베리+견과류 이렇게 먹기도 합니다. 아니면 우유나 무가당 두유에 WPI 단백질 파우더 타서 먹거나, 삶은달걀1개에 바나나 아니면 고구마 조금만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데친 두부 100~150g에 저당 발사믹 소스도 먹을만 합니다. 땅콩버터 100%에 채소스틱 찍어서 먹기도합니다. 아니면 통곡물 100% 빵에 발라서 계란, 아보카도, 훈제연어 이렇게 같이 먹어도 먹을만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