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은 유정인데 왜 사명대사로 불리는건가요?
이제까지 사명이 법명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유정이 법명이더라구요.
승려가 되며 받은 법명은 유정인데 왜 사명대사로 불리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명대사 유정(惟政)은 조선중기에 활동한 불교 승려이며 임진왜란때 승병장으로 많은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사명대사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날에는 존경하는 뜻을 담아 사명대사(泗溟大師)라고 지칭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n307900&code=kc_age_30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법명인 유정보다 당호인 사명당으로 더 유명합니다. 오늘날에는 존경하는 뜻을 담아 사명대사(泗溟大師)라고 지칭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법명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고 후세에는 당호로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효 대사의 경우에는 법명이 원효라서 원효대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당호인 해동 법사, 고선 대사 라고도 불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명대사가 스님이 되기 전 이름은 임응규였어요. 어렸을 때 응규는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잡아 온 물고기를 다시 강에 풀어주었어요. 마음씨가 곱고 책 읽기를 좋아한 응규는 부모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시면서 뜻하지 않게 세상에 홀로 남겨졌어요. 부모님을 잃은 슬픔으로 응규는 몹시 힘들어했어요. 이로 인해 응규는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응규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직지사에 찾아갔어요.
“자네는 어떻게 이곳에 왔는가?”
“저도 스님처럼 부처님 말씀을 새기며 평생 살고 싶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새기며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세.”
“예, 그것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수련하여 부처님의 큰 뜻을 새기며 살아보고 싶습니다.” 해서 그쪽 큰 스님 대사가 이름을 새로 주셨습니다.
조용한문어80님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법명은 승려가 출가할 때 새로 받는 이름을 말하며, 사명은 해당 승려가 중요한 사리(사찰, 절 등)에서 주지 스님이나 스승 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 주어지는 이름입니다.
사명대사는 실제 이름이 아니라, 그가 대중 앞에서 선원(禪院, 젠센터)의 스승으로서 수행하던 역할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사명"은 사찰의 명장(명장은 절의 주지를 뜻함)을 뜻하고, "대사"는 대를 이어 사(僧, 승려)가 된다는 뜻이므로, 사명대사는 사찰의 명장이자 대를 이어 승려가 된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유정 스님은 그가 주지로 있는 사찰에서의 역할을 나타내는 "사명대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이름은 종교적,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의 법적 지위나 권한을 대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