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환자는 출산 후 당수치가 떨어져도 노화와 함께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데 사실인가요?

2021. 03. 13. 23:04

임신성 당뇨가 있어 식단과 운동으로 조절을 했어요.

덕분에 임신으로 체중도 거의 불지 않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어요.

산후 당뇨수치를 검사하니 임신때보다 나아져서 더이상 식단관리나 운동을 하지않고 있는데

나중에 당뇨가 올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들어서

평생 관리하고 살아야 하나 걱정이 되네요.

임신기간동안 먹고싶은 것도 참고 배불러 운동한다고 너무 힘들었는데...

평생 당수치 관리하며 살아야 하는 건가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임신성 당뇨는 당뇨가 없었던 여성이 임신 기간중에 당뇨가 진단된 경우로

전체 여성의 3~5%에서 발생하며,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여 혈당조절의 이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출산 후에 사라지지만, 임신성 당뇨로 진단 받았던 경우 향후 당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유는 산모와 신생아에게 면역학적, 영양학적, 대사적 측면 모두에서 도움이 되므로 권장합니다.

임신 중 증가했었던 인슐린저항성이 출산 1-2주 사이에 임신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가므로, 인슐린 치료를 받는 여성은 저혈당 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성당뇨병은 기왕에 진단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일 수 있으며, 임신성당뇨병을 진단받은 여성의 50-70%는 15-25년 후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도 주기적인 추적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출산 6-12주 후 75 g 경구당 부하검사를 해 당뇨병전단계 또는 당뇨병 상태가 지속되거나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 검사에서 정상이었다면 매년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고려해야 한다.

추적검사의 간격이나 시기는 개인의 병력에 따라 상이하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반드시 추적검사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03. 15. 10:47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