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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5

칸트가 말하는 도덕법칙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유명한 칸트의 도덕법칙이 이성적 존재가 따라

야할 절대적인것 이라고 하던데요.

여기서 칸트가 강조한 이성적 존재가 되기위해서 어떤것을 만족해야 가능한 것인지 궁금해요. 단순히 스스로 생각만 할수 있으면 되는건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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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칸트의 도덕철학에서 행위의 보편적이고 절대적 도덕 원리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말이다. 칸트는 도덕법칙은 순수 실천 이성에서 나오는 것임을 강조한다. 인간을 이성적 주체로 확립한 서양 근대 계몽 사상의 완성자인 칸트의 경우, 도덕 법칙의 원천은 신이나 어떤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 자체이다. 인간은 한 편으로는 자연적 존재자 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예지적 힘, 즉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힘을 통해 자신을 넘어서서 당위의 세계를 추구할 수 있는데, 여기서 도덕 법칙이 나온다. 그러므로 도덕 법칙의 원천은 바로 인간의 이성인 것이다.

    도덕 법칙은 인간 이성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것이므로 타율이 아니라 자율이다. 칸트에 따르면 “의지의 자율은 모든 도덕 법칙들과 그에 따르는 의무들의 단 하나의 원리다. 이에 반해 자의의 모든 타율은 무책임의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책임 및 의지의 윤리성의 원리에 맞서 있다.” 따라서 “인간은 곧 그의 자유의 자율의 힘에 의해, 신성한 도덕 법칙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도덕 법칙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본질적인 요소이다.

    도덕 법칙은 인간이 자신에게 부과하고,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그것에 스스로 복종해야만 하는 법칙이며, 인간이 악으로 나갈 수도 있는 자연적 경향성을 제압하고 스스로를 도덕법칙 아래에 세워야 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만 인격적 존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덕 법칙은 신조차도 따르는 것이다. 물론 신의 경우에는 자의가 항상 객관적인 법칙에 일치되기 때문에 강제의 형태는 띠지 않지만, 도덕 법칙은 독립적으로 먼저 존재하는 것이지 신의 의지가 도덕법칙을 규정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덕법칙 [moralisches Gesetz, moral law, 道德法則]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굉장한비오리121
    굉장한비오리12123.05.25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칸트는 동정심을 포함한 모든 감정을 도덕적 행위와 관련하여 배제해야 한다. 는 칸트의 사상이 좀 이상합니다. 그것은 절대선을 주장하는 그가 "동정심"도 절대선을 실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칸트시대 윤리학과 현재의 윤리학은 다릅니다.


    ============================


    참고할 지식입니다.


    그동안 세계윤리학은 윤리와 도, 덕에 대해서 그 실태 파악에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21세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덕(德)과 도(道)는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두 가지 실천방식에서 출발한다.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수직적(서열) 관계와 수평적(평등) 관계가 기본적인 형식이다. 신생아는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서열 관계로서 인생을 시작한다. 성인이 되어 사회인이 되면 평등한 관계의 사회환경에 들어서는 것이다. 즉 도덕 원리로서의 덕은 가정 체계의 모티브(motive)이고 도는 사회체계의 모티브다. 환경으로 말하면 「도는 사회윤리 덕은 가정윤리다.」(아! 그게 윤리·도·덕이구나) P152


    「덕은 주는 자와 받는 자 간에 이루어지는 증여(贈與)와 수혜(受惠)행위로서 증여는 법률 용어로서 낙성·무상·편무(諾成·無償·片務)의 계약을 말한다. 특히 무상계약은 당사자 일방만이 급부하고, 반대급부를 하지 않는 계약으로 이 증여의 이념을 윤리 용어로 변환하면 덕의 이념과 일치한다.」 (아! 그게 윤리·도·덕이구나) P139


    「도는 인간 사이에 생명력을 갖는 규정이 또 하나의 주체로 초대되어 3자 형식의 관계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도의적 관계의 유지에는 규정(약속)의 생존이 필수적이고 도의적 관계의 파기에는 반듯이 합의 규정의 파기가 동반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로써 도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호혜적인 원칙이 준수돼야만 하는 속성이 있다.」 (아! 그게 윤리·도·덕이구나) P137


    20세기 세계를 휩쓴 “민주주의적 인간 평등”론에 부화뇌동하여 사회계급을 포함해서 가족의 부모와 자식 간 형제간 서열조차 부정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정치 사회 조직에서 계급서열은 더욱 강화돼 운영되고 오히려 서열구조가 꼭 필요한 가정에서의 서열 질서만 희석되어 가족의 응집력이 약화 되고 효(孝) 문화가 사라지는 이상한 사회가 되었다.


    윤리는 인간의 존재 원리와 생리로 시작되는 개념으로 인류 전체에 같다. 그런데 윤리를 실현하는 도덕은 원리는 있되 역사 문화의 다양성 가치관의 차이 행동의 관행에 따라 다양한 규범문화로 발현하게 된다. 또한 가정윤리가 사회환경에 사회윤리가 가정환경을 잠식하는 과도윤리 사회 과덕윤리 사회 양상을 낳기도 한다.


    특정된 도덕 규범은 행동 통제의 효율성을 위해 생성된 것임으로 윤리는 아니다. 따라서 어떤 도덕 규범은 윤리에 반하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