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물들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동물들에 관해서 궁금한 게 많아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대체로 체구가 작은 동물들이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설치류 포함해서 개나 고양이도 그렇게 길어도 20살을 못넘기는 것 같은데, 이렇게 작은 동물들이 수명이 짧은 이유가 특별히 있는지 궁금합니다.
포유류의 경우 작은 동물일수록 대사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몸의 기능을 빠르게 사용합니다.
심장박동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뒤쥐의 경우 분당 1000회의 심장박동이 일어나지만, 코끼리는 분당 30회 정도의 심장박동이 일어납니다.
코끼리의 수명은 6~70년 정도이며 뒤쥐의 수명은 1년 내외입니다.
사람의 경우도 평균심박수가 많은 사람의 수명이 짧을 확률이 높습니다.
포유류의 작은 동물은 수명과 관련된 리소스들을 빠르게 소모하고, 큰 동물은 느리게 사용하여 수명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동물들의 몸집이 작다는 것은 체적 대비 표면적의 비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체열 손실과 같은 대사 비용이 크고, 환경적 변화에 더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또 작은 크기로 인해 주요 기관의 크기도 작아지므로 노화 과정에서 기관 기능 저하가 더 빨리 일어납니다. 게다가 작은 몸집은 큰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도 어렵고, 서식지 파괴와 같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몸집 큰 동물들보다 힘듭니다. 이런 이유들때문에 작은 동물들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동물이 단위체중당 체표면적이 넓어 에너지 소실율이 높아 대사 기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포의 노화도 빠르게 가속되어 수명이 짧아집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수명은 심장이 뛰는 횟수와도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심장은 동물의 일생동안 뛰는 횟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이 횟수를 넘게 되면 심장 근육의 열화가 와서 수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작은 생물의 경우에는 심장 박동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러니까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작은 동물의 경우 큰 동물에 비해 신진대사율이 높아 에너지를 빠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며 예외적으로 개의 경우에는 대형견이 소형견에 비해 수명이 짧습니다. 이는 대형견의 신체 크기와 내장 비율을 소형견과 비교했을 때 더 작기 때문이며, 온몸에 혈액을 운반하는 펌프 역할의 심장 역시 몸집에 비해 작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은 동물들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이유는 작은 동물들은 더 높은 대사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세포 손상이나 대사 부산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대사율을 보입니다. 체온을 유지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으로, 높은 대사 과정에서 세포 내에 더 많은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생성하게 되고 세포의 손상을 촉진하여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동물의 크기에 따라 수명이 일반화 될 순 없지만, 보통 체구가 큰 동물들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단위 질량당 또는 세포당 대사율이 더 작기 때문에 세포 수준에서 손상이 덜 발생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야생에서는 보통 크기가작으면 사냥감이되기 쉽기때문에 수명이 짧은편입니다.
애완동물들도 수명이 짧은편인데, 작고 많은개체를 낳고 이들 중 일부만 살아남는 방식을 생존방식으로 채택한것입니다.
효율적으로보면 사냥당할 위기가 많기때문에 긴 수명보다는 위와같은방식이 유리하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