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바리캉은 한국어로 순화를 안했을까요?
저는 이제껏 바리캉이 일본어인줄 알았고 주변에도 대부분 일본어나 한국어 아냐? 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얼마전에 바리캉이 한국어도 아닌 프랑스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게 바리캉이 언제 도입되었고 한국어로 표현을 바꾼적은 없나요?
있다면 어떤 용어로 쓰였는지 , 지금은 왜 안쓰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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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발기를 제작한 프랑스의 바리캉 에 마르라는 회사의 제품이 일본에 1883년경 소개되었고 이 과정에서 상표의 보통명사화를 거쳐 바리칸이라는 일본식 외래어가 정착 후 한국에 유포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처음 들여온 1883년 실제 프랑스어 명칭인 통되즈에서 따와 톤즈즈라 불렀으나 어떤 이발사가 기계에 쓰여있는 회사 이름을 이발기 그 자체를 뜻하는 단어로 착각해 불러 전국적으로 유포되었습니다.
즉 바리캉은 상표의 보통명사화이므로 순화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리깡의 어원은 프랑스의 'Bariquand et Mare' 라는 회사입니다. 이 프랑스 원어 발음은 " 바리칸이너" 라고 하는데 이 회사의 제품이 일본에 1883년경 소개되면서 회사명 자체가 이발기의 명칭으로 자리 잡은 , 즉 고유 명사 가 일반 명사화 가 된 경우라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원래 발음이 안 좋아서 " 바리깡" 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고 이것이 우리 나라에 넘어 와서 일본 발음 처럼 바리깡으로 불리게 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