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봐주세요) 냉이 레몬색에 연두빛, 물같은 냉과 덩어리
최근 분비물이 늘었는데, 물같은 냉이 수시로 나와 속옷이 젖어 속옷교체가 잦아졌고
안쪽은 우유빛 섞인 레몬색 가끔 연두빛의 끈적한 덩어리가 묻어나오는데요 현재 가임기라 더 그런 것 같은데 가임기가 아니었을 때도 증상은 있었어서요
가려움이나 통증은 없습니다 냄새는 좀 쿰쿰한 정도예요
브라질리언 왁싱하고 나서 더 그런 느낌?이에요
질염이겠지만 왜인지 산부인과 가기는 조금 망설여지고 궁금은 하고...
+약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약은 없나요?
사진 첨부할게요 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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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레몬색~연두빛 물같은 냉 + 가끔 끈적한 덩어리 + 쿰쿰한 냄새”는 다음 원인들이 가장 흔합니다:
1. 세균성 질염 (Bacterial vaginosis, BV)
냄새: 비린내나 쿰쿰한 냄새
색: 회색, 황색, 연노란색, 연두빛 등 다양
질감: 묽거나 거품 섞인 물같은 냉
가려움: 거의 없음 (가려움이 없다는 점이 BV에 더 가깝습니다)
원인: 질 내 정상 유산균(락토바실러스) 감소, 혐기성균 과증식
유발요인: 브라질리언 왁싱 후 pH 변화, 스트레스, 생리주기, 성관계, 항생제 사용 등
2. 트리코모나스 질염 (Trichomonas)
색: 연두색 또는 노란빛이 강하고 거품 섞임
냄새: 썩은 냄새처럼 심함
가려움: 심한 경우 흔함
다만, 가려움 없고 냄새만 살짝 쿰쿰한 정도라면 가능성은 낮음
3. 칸디다(진균성) 질염
색: 흰색, 치즈처럼 덩어리
냄새: 거의 없음
가려움: 매우 심함
→ 현재는 증상과 맞지 않습니다.
약국에서 가능한 조치
약국에서 복용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균불균형이 원인이라, 경구약보다는 질좌약 또는 항생제 크림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다음과 같은 방법은 임시 조치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균 보충제 : 락토바실러스 포함 질 건강 유산균 (예: 프로비젠, 락토메디 등) 질 내 산도 회복에 도움
질 세정제 : 제한적 약산성 여성청결제(예: 포밍젤, 이브케어 등) 하루 1회 이하, 과도하면 오히려 악화
질좌약 / 항생제: 클린다마이신, 메트로니다졸 질좌약 등 처방 필요 (산부인과)
※ 병원 진료를 권하는 이유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치료제가 다릅니다.
(BV → metronidazole / clindamycin, Candida → antifungal, Trichomonas → metronidazole)
증상이 반복되거나 냄새가 나면 pH검사 + 분비물 현미경검사가 정확합니다.
성관계가 없더라도, 면도나 왁싱 후 pH 변동, 유산균 감소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관리 방법
1. 속옷은 면 소재로 자주 교체
2. 질 세정제는 하루 1회 이하, 물로만 가볍게 씻기
3. 좌욕은 피하세요. (균 불균형 심화 가능)
4. 유산균 섭취 (락토바실러스 종류 확인)
5. 생리 전후, 피로/스트레스 관리
결론적으로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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