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기후위기라는게
'기후가 지금과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에게 안 좋아진다.'
라면,
기후가 달라진다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에게 안 좋아진다는 것은 평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같은 사실도
우리가 시스템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는 안 좋아진다는 평가도 부정적 요소만 본 것 같아서 뭔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최저임금 상승이라는 사회적 예를 들면,
- 기업에겐 부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 단순노무자가 많은 건설제조 등에서는 부정적이고
.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제도변화 대응을 담당하는 인사 컨설팅 업체, 노무사 쪽은 긍정일 수 있을 것 같고
- 노동자에겐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는데,
. 이 노동자 중에서도 고용이 안정된 노동자에겐 긍정적이고
.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에겐 부정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도의 상승이라는 기후적 예를 아주 거칠게 상정하면,
- 고온다습한 열대 밀림생물들에겐 그 서식지가 늘어나고 서식환경이 길어져 긍정적일 것 같고
- 해수온도가 낮은 곳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에겐 반대로 부정적일 것 같습니다.
- 비슷한 맥락으로, 북극곰도 환경변화로 인해 개채수가 '일시적으로' 줄 수 있어도, 북극내륙지방 빙하가 녹으면서 오히려 토양이 드러나고, 빙하가 아닌 일반 생태계로 바뀌면서 오히려 바뀐 환경에 적응한 북극곰들은 더 살기 좋아질 수 있을 것 같고
- 겨울이 짧아짐으로 인해 겨울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여름이 길어지면서 여름의 긍정적 이슈도 늘어날 수 있겠지요.
. 예를 들면 여름작물의 생산시기가 길어지면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다거나.
그리고 지구생태계에서 기후의 변화로 인한 현상들이 오히려 기후변화 요소를 저감하는 식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 지금 우리 인간들의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이나 관련 기술발전으로의 자원투입 증가
- 이산화탄소와 온도, 강우의 증가 및 상승은 되려 식물의 광합성과 생장을 촉진시켜 식물이 많아져 오히려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을 늘린다거나.
기후변화에 따른 여러 긍정적인 요소를 발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우재 과학전문가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질문자님께서 충분히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중 저는 자원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긍정적인 부분을 발굴해보고 싶어요.
자원이라는 것은 지구에 있는 모든 자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이 될수도 있고, 흙이 될수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이러한 자원들을 순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물이 부족한 곳에는 물이 공급되고, 흙이 부족한 곳에서 흙이 공급될 것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사막화도 일어나겠지만요.)
이 외에도 다른 분들께서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실것 같습니다.
관점의 차이이지 긍정적인 부분은 너무나 많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