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꼭 써야하나요?

2021. 04. 28. 20:15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도 성분이 순하거나 베이비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땀도 많이나고 화장품을 바르면 답답해서 스킨정도만 바르게 되는데, 양산이나 모자 팔토시 등으로도 차단제 사용만큼 피부보호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자외선에는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누며 두 가지 유형의 자외선을 모두 적절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에는 UVA를 차단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PA (Protection A)와 UVB를 차단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SPF (Sun Protection Factor)의 두 가지 지수가 있습니다.

PA는 + (약함), ++ (보통), +++ (강함), ++++ (매우 강함) 4단계로 구분하며, SPF는 차단제를 도포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SPF가 20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1/20로 줄어든 다는 의미입니다. SPF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이 더 우수한 것을 의미하지만 일정 수준 SPF에 도달하면 효능에 큰 차이가 없고 피부 자극의 빈도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SPF 15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해변가나 야외 활동시 과도한 햇빛 노출이 예상되면 SPF 30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외출하기 적어도 15~30분 전에 도포합니다. 적어도 2-3시간 후에 다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흘리거나 수영할 때에는 더 자주 발라야 합니다. 충분히 (단위 면적당 2mg/cm^2 - 동전 크기 만큼)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방법>

자외선이 많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 외출을 피하고, 의복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흰 옷은 빛을 산란시키는 효과에 의해 차단효과를 내는데 물에 젖으면 산란효과가 떨어집니다. 검은 옷은 빛을 흡수하여 차단효과를 내기 때문에 젖더라도 차단효과가 감소하지 않습니다. 의복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얼굴, 목, 손등 등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도포하여 차단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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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병원 / 통합치의학전문의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양산이나 모자 팔토시 등으로도 자외선이 차단되지만 피부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1.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UVB는 일 년 중 봄철에 급격히 강해지고 가을이 되면서 그 강도가 약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추위를 막느라 겨우내 온몸을 꽁꽁 싸매고 있었던 탓에 봄이 되면 햇빛을 거부감 없이 받기 쉬운데 겨울 동안 피부는 멜라노좀을 만들지 못해 햇빛을 막을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라 치명적입니다. 또한 UVB가 가장 센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노출을 삼가는 것이 기미와 잡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UVA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UVA는 UVB와 달리 일 년 열두 달 그리고 일출부터 일몰까지 고르게 피부 표면에 침투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새벽, 초저녁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자외선 지수가 특히 센 날은 기상청에서 경보를 발령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UVB의 강도입니다. UVA는 언급하지 않아도 스스로 늘 보호하는 것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2.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말 그대로 차단제라서 에센스처럼 피부 속 깊이 흡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초화장 맨 마지막 단계에서 문지르지 말고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펴 발라 보호막으로 남아 있게 해주세요.

    3. 예쁘게 태닝을 하고 싶다면 피부의 젊음은 일단 포기하라
    가끔 사람들로부터 섹시해 보이려고 태닝을 하고 싶은데 피부도 건강하고 좋아지게 하는 차단제는 없느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답은 'No'입니다.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 기미를 남기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그래서 태닝 제품에는 UVB 차단 성분이 들어 있고 UVA 차단 성분은 적게 들어 있어 태닝을 일으키는 UVA만 침투해서 매력적인 피부색을 얻게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피부의 콜라겐은 파괴되고 각질층은 비후되어 건조해지고 민감해집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를 피해 조금씩 태닝을 한다면 최대한 피부를 덜 상하게 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자
    SPF의 지수만 보고 차단제를 선택하지 말고 UVA, UVB를 둘 다 차단하는지 성분을 보고 선택하세요. PA 지수는 일본의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아직 국제 공인을 받지 못해 글로벌 제품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UVA까지 차단되는지 상품의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민감한 피부나 차단제로 인해 트러블이 났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흡수제보다는 산란제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5. 데콜테와 어깨, 목 뒤까지 바르기
    어깨와 팔이 드러난 옷을 입고 외출한다면 반드시 데콜테와 어깨, 목, 팔, 손에도 차단제를 발라 주세요. 목과 데콜테의 피부는 매우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자외선의 공격에 약합니다. 어깨와 등, 팔뚝 그리고 데콜테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주름과 기미,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예방합시다.

    6. 선글라스와 긴팔 옷 착용하기
    자외선 차단력이 있는 선글라스는 눈과 눈가 피부를 보호합니다. 비교적 렌즈가 큰 것을 써서 눈가의 피부에 기미와 주름이 생기는 것을 한 번 더 막아 주세요. 눈가는 아무리 주의하고 보호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한 차단력이 있는 화장품이라고 할지라도 긴팔 면 셔츠보다는 못하니 민감한 피부일수록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양산이나 선글라스, 긴팔 옷을 입어 보호하세요.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2021. 04.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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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햇빛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긴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다니면 그나마 낫겠지요. 그래도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는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서민석 드림

      2021. 04. 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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