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남들이 보는 정도는 본인이 사진에서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덜합니다.
사람 얼굴은 원래 좌우가 완전히 같지 않습니다. 눈 크기, 쌍꺼풀 라인, 눈꼬리 높이, 눈썹 위치, 광대·턱 비대칭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그 차이가 더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거울은 좌우가 뒤집힌 익숙한 얼굴입니다. 본인은 평소 거울 속 얼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실제 사진을 보면 낯설고 비대칭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둘째, 휴대폰 카메라는 가까이서 찍으면 왜곡이 생깁니다. 특히 셀카처럼 얼굴과 카메라 거리가 가까우면 한쪽 눈이나 코, 턱이 실제보다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셋째, 사진은 순간 정지 화면입니다. 실제 사람들은 표정, 말투, 시선, 전체 분위기를 같이 보기 때문에 눈의 미세한 차이를 사진처럼 집요하게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거울에서는 미세한 차이 정도인데 사진에서만 유독 부각된다면, 남들이 봤을 때 “심하게 짝짝이다”라고 느낄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10대라면 얼굴 골격과 눈매도 아직 조금씩 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경우라면 진료를 한 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병적인 문제보다는 정상 범위의 얼굴 비대칭일 가능성이 큽니다. 확인하고 싶다면 셀카 말고, 1.5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후면카메라로 정면 사진을 찍어보세요. 그 사진이 실제 인상에 더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