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바우키회랑이 이슈가 된이유가 무엇인가요?
리투아니아 폴란드 벨라루스 사이에 수바우키회랑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러시아와 이들 국가사이에 수바우키회랑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바우키 회랑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차지하고 싶은 요충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발트 3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졌으며,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화물열차를 막아 양국간 긴장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벨라루스로 간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유사시 수바우키회랑을 수 시간 내 점령하기 위해 배치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의 벨라루스행이 공표되자마자 벨라루스 국경에 폴란드군을 확대 배치했고,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예비역 연대장 겸 하원의원은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군을 훈련하러 벨라루스로 간 것은 명확하지만 실제 그것만 하지는 않는다'면서 '수바우키 회랑도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빌트가 전했습니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이루아니아를 통과해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약 100km에 이르는 육상통로로, 발트 3국을 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분리하고 역외영토와 이어지는 통로이기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차지하고 싶은 요충지 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바우키 회랑은 동유럽의 여러 나라의 국경선을 유지 하는 지역 입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통과해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약 100㎞에 이르는 육상 통로 입니다. 이름은 이 일대에 자리잡은 폴란드의 마을 수바우키 (Suwałki) [1] 에서 유래된 지명이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련 해체 이후에는 칼리닌그라드 일대를 제외한 수바우키 회랑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이 됐고 2016년 NATO 국방장관들은 수바우키 회랑에 폴란드와 발트 3국 4,000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수바우키 회랑을 점령하면 나토 가입국인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폴란드가 서로 차단되기 때문에 이곳은 '나토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두려워해 자국에 주둔하는 나토 연합 방위군의 증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칼리닌 그라드는 원래 독일 통일을 주도했던 프로이센 왕가의 발상지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승전국인 러시아로 넘어갔다는데 실효 지배하고 있는 크림반도를 제외하면 러시아에서 얼지 않는 유일한 부동항이 있는 곳 입니다. 러시아는 유럽 주력 해군 전력인 발트 함대를 이곳에 배치해 두고 있는데 라트비아의 톰스 로스톡스 국방연구소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발트 3국 간에 군사 갈등이 일어나면 러시아는 먼저 수바우키 회랑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이미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칼리닌그라드에 배치한 데 이어 ㅅ웨덴,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 이곳에 핵무기까지 배치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