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설명해주신 경과만 보면 러닝 중 반복적인 마찰로 생긴 피부 쓸림이나 찰과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고환 아래쪽은 땀과 마찰이 많은 부위라 장시간 달리기를 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게 헐면서 따갑고 쓰라린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은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충분히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바셀린이나 상처 보호 연고를 얇게 바르면 수일 내 호전됩니다. 다만 상처 주변의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고름, 심한 통증, 부종, 발열이 생기거나 1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이나 다른 피부질환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러닝을 다시 시작할 때는 기능성 속옷이나 러닝 타이즈를 착용해 마찰을 줄이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