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낮은 소리를 내며 대치하는 것은 교미가 아닌 영역 다툼을 위한 전조 증상이며 기싸움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교미의 경우 수컷이 암컷의 목덜미를 물거나 뒤를 쫓는 행위가 먼저 나타나지만 마주 보며 소리를 내는 것은 서로의 크기를 탐색하고 서열을 확인하여 물리적 충돌을 피하려는 경고의 의미입니다. 두 고양이가 시선을 피하지 않고 울음소리의 저음을 유지하며 몸을 부풀리는 태도는 상대를 위협하여 쫓아내려는 공격적인 의사표시이므로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