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백제 역사를 알 수 있는 당대 역사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신라는 진흥왕 6년(545)에 거칠부가 <국사>라는 역사를 서술했으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백제의 근초고왕 때 고흥에 의해 <서기>라는 역사를 기술했으나 역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서기 등에 인용된 백제기, 백제신찬, 백제본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기록이 없는 것은 전쟁과 국가 멸망으로 인한 기록 유실도 있지만 후대에 재편찬되면서 원본이 소실된 것도 이유입니다. 다만 고려시대에 기술한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저술할 때 '고기'를 참고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고려시대까지는 삼국시대의 기록이 남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석문, 비문 목간 등의 유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당시대를 일부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