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태종이 원경왕후의 동생들인 민씨 형제들을 의심한 연유가 무엇인가요?
태종이 원경왕후의 동생들인 민씨 형제들이 역모를 꾀했다고 의심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무슨일 때문에 역모를 의심한건가요? 이에 대해 증거 같은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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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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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은 조선의 세조(세종대왕)의 장자로, 원경왕후는 그의 왕비입니다. 태종은 원경왕후의 형제들인 민씨 가문을 의심했는데, 그 이유는
이들 가문이 조선 초기부터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왕실과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태종은 민씨 형제들이 조선 왕실 내부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그들을 감시하고 제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 초부터 궁녀의 상종문제로 태종과 불화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태종과의 불화는 성품의 강한(强悍: 마음이나 성질이 굳세고 사나움)과 빈어(嬪御: 빈들이 왕을 모심) 문제로 인한 갈등에 그치지 않았다. 1407년(태종 7) 7월에 발발한 민무구(閔無咎) 형제의 옥사주1를 계기로 더욱 심각해졌다. 민무구 형제는 이미 1402년(태종 2)에 왕이 창종(瘡腫: 헌데가 생겨 부은 것)으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시녀를 끼고 왕의 병세를 염탐하며 은근히 집권 기회를 노렸다는 의심을 받았다. 정비가 이에 관여한 것 같지는 않으며,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러나 민무구 형제가 불충죄로 몰리는 한 원인이 된 것은 틀림없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