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읽으면서, 성공한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자책이 깊게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성적표는 '연봉'이 아니라 '나다움'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일궈놓은 큰 성취 앞에서 스스로를 '하급 인생'이라 표현하실 만큼 마음 고생이 심하셨군요.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는 당신의 의무가 아닙니다
주변의 기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만의 삶'을 찾는 것이며
그를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소개 드립니다
첫번째, '직업적 직함'보다 '삶의 역동성'
고위 공직자나 고소득 전문직이 되어야만 효도라는 생각은 일종의 '정체성 폐쇄'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소설가 헤르만 헤세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타인의 기대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습니다
만약 그가 가족의 뜻대로 목사가 되었다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세계적인 명작 『데미안』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명사형 목표 대신,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몰입하는가?'라는 동사형 질문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성취'의 기준을 외부에서 내부로 가져오세요
아버지가 이룬 '연 수익 2~5억'은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증명한 그분의 지표일 뿐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펀드매너저였던 조나단 로우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소득을 뒤로하고 요리사로 전업했습니다.
그는 "남들의 박수를 받을 때보다, 내가 만든 음식을 보며 웃는 손님을 볼 때 비로소 내 인생이 '상급'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완수한 작은 일(예: 독서 30분, 운동 등)에 점수를 주며 자존감을 회복하세요
세번째, 부모님과의 심리적 독립을 선언하세요
아버지가 가사 도우미를 고용해주겠다는 등의 호의는 감사한 일이지만, 그것이 당신의 선택권을 구속하는 족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당신의 '고위직 타이틀'이 아니라, 당신이 한 명의 성인으로서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당신이 스스로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때, 주변의 기대는 자연스럽게 응원으로 바뀝니다
당신의 인생은 아버지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2회전 경기가 아닙니다
당신만이 써 내려갈 수 있는 새로운 책의 주인공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