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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로 심박수나 산소포화도 재는 게 진짜 믿을만한가요?

팔목에 그냥 차고만 있는데 심장이 1분에 몇 번 뛰는지 알아내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시계 뒷면을 보면 초록색 불빛이 계속 깜빡거리던데 그 빛이 제 혈관을 통과해서 피가 흐르는 걸 보고 측정하는 건가요? 병원에서 쓰는 정밀 기계랑 비교하면 정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궁금하고 단순한 빛 반사만으로 어떻게 내 몸 안의 생체 정보를 읽어내는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시계 뒷면에서 나오는 초록색 빛은 피부 아래 혈관에 닿았다가 일부가 다시 반사되는데, 피가 많이 흐를 때와 적을 때 반사되는 빛의 양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계속 읽어서 “맥박이 몇 번 뛰었는지”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이걸 PPG(광용적맥파)라고 합니다.

    심박수는 이 방식으로 꽤 잘 맞는 편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병원 장비랑 비교해도 오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운동 중이거나 손목이 많이 움직이면 신호가 흔들려서 오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도 비슷한 원리인데, 초록빛 말고 적색/적외선 빛을 같이 써서 산소를 많이 가진 혈액과 아닌 혈액이 빛을 흡수하는 차이를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이건 심박수보다 조건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일상에서 참고용으로 보는 정도는 충분히 믿을 수 있지만, 병원에서 쓰는 장비처럼 진단용으로 완전히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수치가 이상하게 나오면 기기 문제일 수도 있어서, 중요한 판단은 병원 검사 기준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 스마트워치는 피부에 빛을 비추어 혈류량 변화를 측정하는 광혈류 측정 기술을 사용하며, 일상적인 건강 관리용으로는 충분한 신뢰도를 갖추고 있으나 전문 의료 기기만큼 정밀하지는 않으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