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약은 위산억제제인 펙수프라잔(펙수클루정 40mg), 위장운동조절제인 모사드린정, 뉴부틴서방정으로 보입니다. 이 약들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사이에 특별한 상호작용은 없어 함께 복용하셔도 됩니다.
또한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타이레놀 복용으로 급성간부전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었더라도 체중 감량 후 간수치가 정상화되었고, 최근 검사에서도 정상이라면 일반적인 용량의 타이레놀은 대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복용량은 한 달에 5~6정 정도, 두통이 있을 때 500mg 1정씩 복용하는 수준인데 이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최대 4,000mg 이하에서 사용하며,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보수적으로 하루 2,000mg 이하 사용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분의 복용량은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술도 전혀 드시지 않는다고 하셨으므로 타이레놀에 의한 간독성 위험은 더욱 낮습니다. 실제로 급성간부전은 대부분 권장 용량을 크게 초과하여 복용하거나, 여러 감기약과 진통제를 중복 복용하여 아세트아미노펜 과량 섭취가 발생할 때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현재 드시는 위장약과 타이레놀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가능하며, 말씀하신 정도의 사용량이라면 간에 의미 있는 부담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다만 감기약이나 종합진통제 중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제품이 있으므로 중복 복용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