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만 나가면 아무거나 입에 집어넣으려합니다. 왜이럴까요?
정말이지 초보 강아지 아빠 티를 팍팍 내는거 같은데요. 집에서 사료 충분히 줍니다. 주는데도 왜 산책만 나가게되면 우리 아이는 뭘 먹으려고 입에 자꾸 집어넣습니다ㅜㅜ산책을 안시킬수도없고 아픈것도 아닌데 병원에 가기에도 애매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참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은 훈련을 시켜야 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배변 훈련은 모든 사람들이 시켜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산책 훈련을 시켜야 된다는 것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저 강아지를 데리고 공기 좋고 물 좋고 길 좋은 곳으로 나가기만 하면 산책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책도 산채 훈련을 잘 시킨 다음에 나가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어린 나이에 밖에 나가면 정말 신기하니 냄새도 맡아보고 먹을 수 있는 건지 알고 일단 넣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지는 않죠 그런 행동을 보일 때마다 따끔하게 제지를 해보시고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입마개를 하고 나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마스크나 입마개를 하고 산책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입에대기 시작하면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저것 잘못 입에 대다가는 독성이 있는 물질이나 버섯에 입을 대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장마철에는 독버섯들이 군데군데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니면 훈련을 제대로 시킨 후에 산책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훈련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이물을 먹는 행위를 이식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산책 중이거나, 나이가 어려 호기심이 왕성하여 이러한 경향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가고프거나
-심심하거나, 호기심 때문에
강아지가 산책을 하는 동안 무언가를 먹으려고하면 즉시 제지를 해주시고
집에서 평소에 이식증을 줄여주기 위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이식증 훈련은 강아지가 아무거나 집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강아지의 산만하고 주의력이 떨어지고, 쉽게 흥분하는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이나 사료를 강아지의 눈 앞에 보여주세요. 강아지가 먹으려고 흥분한다면 가만히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강아지가 좀 진정이 된 다음 먹여주세요. 이러한 방법을 반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충분히의 기준이 사람의 기준인지 강아지의 기준인지가 중요합니다.
정말 충분히 먹이고 있는 경우 사료를 왕창 쌓아 주면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먹고 남기는 수준입니다.
그렇지 않고 진공청소기처럼 먹는다면 어린시절부터 한국식 제한급식을 한 결과라고 보아야 하겠지요.
그런 경우라면 식탐을 우선 줄이는게 중요하고
그 외에도 산책은 강아지에게 사냥놀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길거리에서 물건을 물어오는것은 사냥 성공에 대해 보호자에게 자랑하는것이라 싫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시는게 필요합니다.
즉, 입에 물고 오면 아무 소리도 내지 마시고 그자리에서 서서 노려보면서 아이가 눈치를 살살보다 입에서 뱉어내면 이동을 시작하는 형식으로 강아지의 언어로 싫다는것을 인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신다면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실습을 받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