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런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우선 제가 글을 잘 못 적어서 내용을 너무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저희 집 상황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빠가 사업을 확장하려다가 사기를 당하셔서 빚이 4억 가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집도 팔고 엄마도 일을 하시기 시작했죠. 아빠는 그 이후로 사업이 계속 잘풀리지 않아서 현재는 사실상 엄마가 혼자 돈을 벌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아빠는 지금 사업을 정리하고 취직자리를 알아보고 계시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저희 집에 빚이 생기고 나서부터 엄마의 마음 속에 아주 독한 병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자주 눈물을 흘리시고 돈 관련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시고, 아버지, 저와 자주 다툽니다. 모든 일에 굉장히 예민해지셨고 술을 먹는 날들이 늘었습니다. 또 남들과 비교도 정말 많이 하시고 이런생활을 많이 외롭고 쓸쓸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엄마가 싫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아빠도 정말 많이 원망했었습니다. 친구들은 좋은 옷, 맛잇는 음식, 여행도 자주 다니는 걸 보고 열등감과 자격지심도 생겼습니다. 친구들이 놀자고해도, 여행을 가자해도 저는 돈이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핑계를 대며 계속 약속을 깨니까 저에게 더이상 놀자고 말하는 친구들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심지어는 저를 거지, 마마보이 이런식으로 뒷담도 까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저와 싸울 때 하셨던 말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때 아빠가 정말 큰 돈을 계속해서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으셨는데 저때문에 엄마가 가지말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말을 들으니 저는 다음부터 무언가 트러블이 생기면 우리집이 이렇게된게 다 제 탓으로만 느껴졌습니다. 분명 제탓이 아니겠지만 마음속으로는 계속해서 제 자신을 탓하고 욕하니, 머릿속이 마구잡이로 뒤엉키는 기분입니다. 또 엄마는 저와 싸우면 저에게 모진말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온갖 쌍욕을 하시며 왜 그따위로 사냐고요. 물론 제가 잘못을 했던 적도 많았지만 별일이 아닐때가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설거지를 시켰는데 안해놨다던지, 샤워 후 머리카락 청소를 안했다던지요.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엄마를 욕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절대로요. 어렸을땐 몰랐지만 이젠 저도 저희 집안을 떠받치고 있는 엄마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 떠한 이해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위로해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다시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관계가 너무나도틀어져버렸습니다. 엄마와 싸우다보면 저도 욱해서 엄마에게 위로는 커녕 소리를 치게 됩니다. 이제 이런생활이 너무나도 지긋지긋합니다. 사실 여기에 담지않은 문제도 많지만 그럼에도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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