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하에서 전문가의 소견을 확실하게 알고 싶으시면, 의무기록지 내용을 공유 해주시거나, 혹은 해당 병원의 검사 결과치를 알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증 수치만해도 의사가 보는 마커들이 WBC, ESR, CRP, Procal, Presepsin 등 여러가지가 있고, 각각에 대해서 병원마다 사용하는 검사 기기 및 진단검사의학과에 따른 참고치가 다릅니다.
이전 답변에서는 주로 많이보는 염증 수치인 CRP로 가정하고 설명드리긴 하였으나, 염증 수치 90이 정확히 어떤 참고치인지 모르고는 높다 낮다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담석성 급성담낭염에서 퇴원 여부는 “염증 수치 하나”로 결정하지 않고, 임상 경과를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이 수치는 급성 염증에서 크게 상승하지만, 수술이나 염증 치료 이후에도 수일에서 일주일 이상 서서히 떨어지는 특징이 있어 “수치가 아직 높다”는 이유만으로 입원을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퇴원을 고려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열이 없고, 복통이 호전되었으며, 경구 식사가 가능하고, 전신 상태가 안정적이고, 합병증 소견이 없는 경우입니다. 특히 담낭절제술 이후라면 원인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CRP가 아직 높더라도 임상적으로 안정되면 외래 추적이 가능합니다.
또한 CRP는 반감기가 약 19시간 정도로 비교적 느리게 감소하기 때문에, 실제 몸 상태보다 수치가 늦게 따라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몸은 좋아졌는데 수치는 아직 높은 상태”가 임상적으로 자주 관찰됩니다. 그 선생님도 막무가내로 퇴원 결정을 내리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