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은 국가의 번영이 신들의 호의에 달려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쟁, 선거, 입법, 식민지 건설 등 중대사는 모두 신의 승인이 필요다고 여겼고, 새의 비행, 울음 소리 등을 통해 신의 의사를 읽는 아우스피키움이 그 공식 수단으로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아우스피키움은 단순 미신이 아니라 공직자, 사제단이 독점하는 공식 절차였습니다. 불길한 조짐이 나오면 선거, 법안, 군사 작전을 연기하거나 무효화할 수 있어 사실상 국가 의사 결정의 브레이크이자 정당화 장치로 작동했습니다. 따라서 아우스피키움은 미신이나 개인적 점술이 아니라 국가의 공식 의례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