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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두근대는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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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강아지 면역억제제 조언 부탁드려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성별
암컷
나이 (개월)
8년
몸무게 (kg)
3.75
중성화 수술
1회

그동안 2달정도 면역억제제 mmf를 먹이고 있었는데 주치의쌤이 mmf는 효과가 약하다고 사이클로스포린으로 변경해보자해서 알약형태로 2번 복용하다 연달아 구토 후 급성 췌장염으로 7일 치료받았습니다.

이번에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하면서 신경증상 재발해서 사이클로스포린 물약형태로 재도전해보자고 mmf는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하시는데 사이클로스포린을 다시 도전하기에 거부감이 듭니다ㅠㅠ

저는 시타라빈을 하고싶은데 시타라빈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고싶다하시는데 괜히 사이클로스포린 다시 먹였다 구토>췌장염 올까 너무 걱정돼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면역매개성 질환 치료 과정에서, 면역 억제제에 의한 약물 부작용이 나타난 상황으로 보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간을 통해 대사되는 지용성 약물로, 섭취 시에 담즙 정체, 간 효소 상승, 췌장 자극 등의 부작용이 보고됩니다. MMF를 장기 투여하시다가, 전환한 직후에 구토 및 식욕부진이 나타났다면, 해당 약물에 대한 대사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경구형 캡슐에서 구토가 심했던 환자라도 액상 제형으로 바꿀 경우 위내 자극이 줄고 흡수율이 일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치의께서 말씀하신 액상 제형 재도전은, 동일 약물군 내에서도 약물 흡수 과정의 차이를 이용해 내약성을 개선하려는 시도이십니다. 즉, 같은 약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전달 방식의 차이를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접근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 외에도 스테로이드 축적 의해 췌장염이 발생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하므로, 두 가지 상황 모두 고려는 필요합니다.

    시타라빈은 주사형 항대사제로, 신경계 침투율이 높아 면역매개성 뇌질환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지만, 보통 1차나 2차 면역억제 실패 후 구제요법으로 사용됩니다. 즉, 주치의께서 이를 최후 수단으로 아껴두자는 것은 치료 옵션을 단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이미 사이클로스포린과 췌장염의 시간적 연관이 명확하다면, 동일 약물군 재도전은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만 액상 제형을 저용량, 저지방 조건 (췌장염은 지방에도 영향 받습니다)에서 엄격히 모니터링하며 단기간 시험 투여해 내약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현실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재투여 중 구토가 재발한다면, 즉시 중단하고 MMF 유지 + 스테로이드 저용량 병용 or 시타라빈 단계적 전환이 다음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치료 약물 선택과 부작용 관리 방향은 반드시 주치 수의사와의 진찰 및 정밀검사를 통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 뇌수막염 치료를 위해 MMF가 효과적이지 않고 신경 증상이 재발한 상황은 다른 면역억제제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주치의는 시타라빈 주사 치료 전에 경구 약물인 사이클로스포린을 액상 형태로 재시도하여 치료 반응을 확인하려는 단계적 접근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사이클로스포린으로 인해 급성 췌장염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기에, 약물 형태를 변경하더라도 동일한 부작용이 재발할 위험에 대한 보호자의 우려는 의학적으로 타당한 고려 사항이며, 이는 치료 효과와 부작용 위험 간의 신중한 평가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