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는 길냥이 꼬리끝이 잘리고있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원래는(약 한달 전) 길고 멋진 꼬리를 갖고있었는데 어느날보니(약 2주 전) 꼬리 저부분 털이 너무 죽어있어서 뭔가했거든요.(그때는 피도 안보였고 저것보단 통통한 느낌이었어요) 5일만에 만났는데 피가 비치고 꼬리가 떨어지려고 해요
손길은 피해서 이동장에 넣어 병원방문하기는 아직 어려운데 가루 마데카솔이라도 발라야할까요?
아님 그냥 떨어지도록 두는게 나을까요? 꼬리 움직이는데는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저부위(+전체꼬리 등) 그루밍을 평소보다 더 많이하더라고요
담요로라도 안아서 병원에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야생에 계속 두시려고 한다면 그대로 두시는 것이 작성자분도 덜 다치고 고양이가 덜 스트레스 받는겁니다.
이렇게 꼬리가 뜯기는 경우는 간혹 고양이들 끼리 싸우거나 그럴 때 꼬리를 물어 뜯기거나 혹은 개한테 물린 경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꼬리가 삭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칙은 소독을 하고 손상 받은 꼬리의 경우 평가를 해서 괴사된 꼬리는 절단 후 봉합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주인 없고 야생 고양이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밥만 잘 급여 된다면 충분히 생존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 병원에 데려가셔서 꼬리 절단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꼬리가 위의 사진처럼 절단된 고양이에서 손상된 부분만 절단시키는 경우 치유가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루밍을 하여 또다시 꼬리끝을 물어 뜯어 버리는 과감작증후군의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꼬리 전체를 단미하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주치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상행성 신경 감여증이 발생하는경우 사망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갈 수만 있다면 데리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소독 약이라도 구입해서 꼬리 부위에 소독약을 분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꼬리가 잘라지더라도 감염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동물 병원에 가도 다시 원위치 시키지는 못 합니다 어차피 자르고 봉합을 하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꼬리가 원래 어떤 상태였는지는 정확히 파악이 어려우나
유전적으로, 또는 싸움이나 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꼬리가 다치거나 짧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고양이의 꼬리 끝 부분에 괴사나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