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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한가한달팽이91

한가한달팽이91

자궁경부암검사-저등급병변의심, HPV없음-조직검사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27살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 받으면 투명하고 찐득한 냉이 자주 나오고, 생리 2주전처럼 아주 가끔은 하얀 냉도 나오는 편입니다.

얼마전 자궁경부암 검사를 했는데 비정형편평상피세포소견이 나왔습니다. 정밀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자궁경부 확대촬영술과 HPV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가다실9가를 성경험없던 스무살이전에 맞아서인지 HPV바이러스는 28종 모두 검출되지않았지만,

확대촬영술 결과 저등급병변 의심소견이 나와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다음주에 내원하는데 긴장되고 피말려서 심리적으로 힘듭니다..ㅠ

자궁경부암과 조직검사라는 단어 자체로 무겁게 느껴지는것같아요..

질문1) 조직검사결과가 CIN1, CIN2가 나오면 이때는 보통 어떤 치료법이 있고 어떤 조치가 좋은지.. 원추절제술이 동반되는지도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은 99%가 HPV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고있는데,

저는 HPV바이러스가 모두 없는 상태인데도 어떻게 이런 병변이 있냐, 얼마나 심각하기에 조직검사까지 해야하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HPV샘플량이 충분치 않으면 바이러스가 없다고 잘못판독이 됐을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질문2)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런 경우 아예 검사할 샘플량이 충분치 않은경우니까 판독불가 라고 뜰 것 같은데...

혹시 이런 케이스도 간혹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예전에 HPV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병변이 생겼다가, 하필 검체를 채취한 시기에 잠시 없어진건지..별 생각이 다 듭니다.

질문3) 즉, 제가 혹시 HPV바이러스를 가지고있지만 그게 샘플량 부족문제로 위음성이거나 아니면 그저 타이밍좋게 잠깐 사라져서 검출이 안된건지 걱정스러운것 같습니다.

고위험 바이러스가 있으면 저등급병변이어도 위험할 수 있다고 들어서요....ㅠ

이런 결과도, 조직검사도 처음이라 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건지, 흔히들 있는 일인지 전혀 감을 못잡겠습니다..!

로컬산부인과를 다니는데 중간에 갑자기 원장선생님이 바뀌셔서 정밀검사 해주신 분과 조직검사 해주신 분이 달라요..!! 설명을 듣고싶어서 제가 여쭤봐야 그제서야 설명을 해주시고...심각하지않은거라 그러시는거면 좋겠지만ㅜㅜ 여튼 혼란스럽고..낯설고..무섭습니다•••

질문4) 조직검사 결과까지 듣고 로컬보다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옮기는게 나을까요..?!

병원마다 판독결과나 사후 처치가 달라지나요?

질문이 중구난방이라 죄송합니다ㅜ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말씀하신 상황은 20대 여성에서 임상적으로 흔히 접하는 경과에 속합니다. 현재까지의 정보만으로 자궁경부암을 강하게 의심할 근거는 제한적이며, 조직검사는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표준 절차입니다.

    질문1에 대해, 조직검사 결과가 CIN1이면 대부분 치료 없이 경과관찰을 합니다. 6–12개월 간격으로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반복하며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CIN2의 경우 연령과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지며, 20대에서는 보존적 추적관찰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즉시 원추절제술이 반드시 시행되는 단계는 아니며, 진행 소견이 명확할 때 고려됩니다.

    질문2에 대해, HPV 검사에서 판독불가로 나오지 않더라도 실제 바이러스 양이 검출 한계 이하인 경우 위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 오류라기보다 검사 특성에 따른 한계로, 임상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질문3에 대해, 과거 HPV 감염이 있었다가 면역에 의해 소실된 뒤 병변만 남아 있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저등급 병변은 고위험 HPV가 없을 때 진행 위험이 매우 낮고, 특히 20대에서는 자연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결과만으로 고위험 상황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질문4에 대해, 조직검사 결과가 CIN1 또는 안정적인 CIN2라면 로컬 산부인과 추적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병원으로 옮겨도 병리 판독 기준과 치료 원칙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설명 부족으로 불안이 큰 경우, 결과 상담을 위해 상급병원 진료를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종합하면, 현재 단계는 “정확히 확인 중인 상태”에 가깝고, 암으로 바로 연결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조직검사 결과를 들은 뒤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은 상황의 심각성보다는 정보 공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