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적인 수술했던 피부 부위는 왜 술마시면 다시 빨갛게 부각되나?
얼굴 쪽에
운동하다 다쳐서
눈 옆에 성형외과 적으로 30바늘 정도를 꼬맨 경험이 있습니다.
그나마 촘촘히 꿰맨 부위라서
지금 한 5년쯤지난 상태에서
일반적일 때는
굳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딱히 표시가 안나는데요
근데 문제는
이게 술을 마시게 되면
그 부분이 쫙 빨갛게 줄 처럼 표시가 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같이 마시던 사람이 얼굴에 왜그래 다쳤냐고 물어보는게 일상인데요.
이렇게 꿰맨 부위가
평소엔 괜찮다가 술마시면 그 부분이 빨갛게 도드라지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술을 마신 후에 피부의 특정 부위가 빨갛게 부각되는 현상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군요. 특히, 과거에 수술이나 부상을 입은 부위라면 더욱 신경이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몸에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해 얼굴을 포함한 피부가 평소보다 붉어지는 현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과거에 절개나 봉합을 했던 부위는 아직 피부의 재생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주변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혈관 분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혈액이 몰리기 쉬운 곳이므로, 술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 그 부분이 더욱 쉽게 붉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상 부위의 피부 조직은 미세하지만 여전히 구조적으로 다른 상태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혈류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질 수 있으나,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술을 먹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흉터부위가 유독 더 빨갛게 변하는 이유는 흉터 조직은 일반 피부보다 얇거나 섬유화되어 있어 속에 있는 혈관의 색이 더 잘 비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흉터가 생기는 과정에서 혈관 재형성(Neovascularization)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혈관 분포가 늘어나기 때문에 더 두드러지게 빨게질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