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심장을 빠르게 쥐었다 폈다하는 느낌”은 실제로는 심장 자체를 느끼는 경우라기보다, 심장 박동이 순간적으로 불규칙하거나 강하게 느껴지는 심계항진이나 일시적인 부정맥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0대 후반에서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조기수축(일찍 뛰는 박동)이 생기면서 이런 느낌을 자주 표현합니다.
거북목 자체가 이런 증상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자세 문제로 인해 목·가슴 근육이 긴장되면 흉부 불편감이나 압박감이 동반되면서 심장 증상처럼 느껴지는 경우는 있습니다. 즉, 연관은 간접적일 수 있으나 주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양상을 보면 수초가 아니라 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단순 조기수축 외에도 발작성 빈맥 같은 리듬 이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가족력(아버지 심장질환)이 있다면 한 번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의해서 봐야 할 증상은 가슴 통증이 심하게 동반되거나, 숨이 차는 느낌, 어지럼증, 실신, 운동 중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증상이 반복되면 심전도 검사나 24시간 홀터 검사를 통해 실제 리듬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리하면, 대부분은 일시적인 부정맥으로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상황에서는 한 번 정도는 객관적인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