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건강검진에서 재검 판정을 받으면 큰 병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건강검진 결과에서 재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으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재검 판정은 대부분 질병이 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검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절차인지 궁금합니다

재검을 미루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반드시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도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국가 또는 직장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특정 항목에 대해 재검사(추적 관찰)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으시고, 혹시 내 몸에 큰 병이나 심각한 질환이 발견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무척 불안하고 걱정이 많으신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강검진에서 재검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대부분 심각한 질병이나 큰 병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상당수는 검사 당일의 신체 컨디션이나 일시적인 수치 오류를 재확인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므로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재검 안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장기간 미루게 되면, 혹시 모를 초기 질병의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실제로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일정 조율을 거쳐 차분하게 확인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40대라는 연령대는 신체적인 노화가 점진적으로 시작되면서 만성 질환이나 성인병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검진 결과표에 적힌 작은 경고 문구 하나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눈앞이 캄캄해지셨을 그 불안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질문하신 재검사의 의학적 본질과 방치 시 위험성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우선 건강검진은 '질병을 확진하는 과정'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 중에서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선별 검사(Screening)'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진 기관에서는 아주 미세한 수치 이탈이나 애매한 영상 소견이 발견되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보수적으로 재검사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실제로 재검사를 받는 이유의 상당 부분은 질병 때문이 아니라 검사 당일의 일시적인 신체 환경 변화에 기인합니다. 예를 들어 검사 전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거나,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혹은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에 간 수치(AST/ALT)나 혈압, 소변 내 단백뇨 수치 등이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이러한 일시적 현상과 실제 질병을 감별하기 위해 보통 1~2주 뒤 신체가 안정된 상태에서 '다시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재검사를 권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검 통보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나 중풍 같은 큰 병에 걸린 것으로 오인하여 미리 절망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수치가 높게 나온 이유가 정말로 초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혹은 장기의 작은 용종이나 종양 때문일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두려운 마음이나 귀찮다는 이유로 재검을 무기한 미루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만성 질환이나 초기 종양은 대부분 눈에 보이는 증상이 전혀 없이 속으로만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40대에 발견되는 초기 가벼운 이상 징후들은 식습관 교정이나 간단한 약물 투여만으로도 완치되거나 조절이 가능하지만, 이를 방치하여 수년이 흐르면 뇌졸중, 심근경색, 혹은 치료하기 까다로운 진행성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즉, 재검 자체가 큰 병을 의미하진 않지만, 재검을 미루는 행위는 큰 병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가장 필요한 임상 대처 단계는 건강검진 선별 검사 이후 발견된 비정상 소견에 대한 정밀 감별 진단 및 확진 단계이며,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전문의 상담이 수반되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결과표에 적힌 구체적인 이상 항목에 따라 맞춤형 정밀 확인 검사를 받고 장기적인 건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일반 내과, 가정의학과 또는 검진을 받으셨던 해당 병원의 종합검진센터 사후관리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1차 검진 항목의 오류를 배제하기 위한 재차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가 시행되며, 만약 엑스레이나 초음파에서 결절(혹)이나 음영이 발견되어 재검을 받으시는 경우라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정밀 초음파, 내시경 등을 통해 해당 부위를 명확하게 구획하고 판정하는 정밀 영상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셀프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검진 결과표를 꼼꼼히 읽어보고 어떤 항목(예: 간 수치, 혈당, 신장 기능, 흉부 음영 등)에서 '재검'이나 '의학적 소견'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두는 것이며, 재검사를 받기 최소 2~3일 전부터는 음주, 과식, 무리한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신체를 가장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40대의 건강검진 재검 통보서는 나를 위협하는 사형선고가 아니라, 앞으로의 수십 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늘이 주는 ' 중간 점검의 기회'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과 전문의를 찾아 확인 도장을 받으시는 것이 내 몸을 가장 지혜롭고 안전하게 지키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재검은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안내를 하게 됩니다.

    이는 컴프터를 이용한 분석이며 그에 대한 경중은 별도로 판별하지 않습니다.

    흉부엑스레이 이상이 단순한 개인차이 혹은 별 것 아닌 문제일 수도 있으며 폐에 종괴가 있어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던 이상이 있으니 재검을 받으시라는 내용으로 발송이 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재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을 확인하시면 일단 병원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있다보면 일부 환자분들은 의료진에게 본인의 건강을 완전히 맡기는 경우를 종종 목격을 합니다.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기셔야 합니다. 재검사를 권하시는 경우 꼭 병원에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