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리왕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황조가'가 우리나라 문학 최초의 서정시입니다. 사랑하는 임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을 꾀꼬리 한 쌍의 다정한 모습과 대조하여 그려낸 고려가요 작품으로 '구지가' 등과 같이 집단적 서사시의 성격을 띤 고대가요가 아니 한 개인의 정서를 노래한 '개인 서정시'가 등장하였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서정시는 해동역사에 수록되어있는 <공무도하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집단의 노래에서 개인적인 서정시로 나아가는 과도기였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개인적인 서정시로 쓰여진 것은 고구려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정시는 짧은 형태로 기원전 650년 이후 서사시를 대신하면서 등장했습니다. 서정시는 리라라는 악기의 음악에 맞춰 불렀으며 사랑과 개인의 내면 감정을 다루었습니다. 그리스의 초기 서정시인에는 사포와 핀다르가 있습니다. 사포의 작품 Fragment 16, Fragment 31이 잘 보존된 작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