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크리에이티가 무엇인지어떻게활용하는건가요

핸드폰 소프트웨어 설치했더니 크리에이티가 생겼는데

어떻게사용하는건지 활용방법이 궁금하여 질문합니다

소프트웨어 주기적으로 설치하는게 맞는지 할필요없는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폰 업데이트하고 나서 앱 목록에 못 보던 아이콘이 생겨 있으면 이게 뭔가 싶어 한참 눌러보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크리에이티는 아마 갤럭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일 가능성이 큽니다. 원래는 그리기 어시스트라는 이름으로 에스펜 에어 커맨드 안에 숨어 있던 기능인데, 최근 원 유아이 버전이 올라가면서 배경화면 만들기나 스티커 만들기 같은 것들과 한데 묶여 앱처럼 정리됐어요. 없던 게 새로 깔린 게 아니라 흩어져 있던 기능이 한 자리로 모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뭘 하는 앱이냐면 한마디로 그림을 만들어 주는 도구입니다. 손으로 대충 낙서를 그려 놓고 스타일을 고르면 수채화풍이나 삼차원 캐릭터풍으로 바꿔 주고, 그림 실력이 아예 없어도 글로 만들고 싶은 장면을 적으면 이미지를 뽑아 줍니다. 내 그림을 얼마나 반영할지 조절하는 막대가 따로 있어서 원본에 가깝게 갈지 아예 딴판으로 갈지도 정할 수 있어요.

    아이콘만 보이고 눌러도 별 게 없다면 기능이 꺼져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갤럭시 에이아이 항목을 찾고 거기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켜 주시면 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이 되어 있어야 동작합니다. 실행은 에스펜 쓰는 기종이면 펜 뽑았을 때 나오는 에어 커맨드에서, 아니면 화면 옆에서 끌어오는 엣지 패널이나 앱 목록에서 바로 여시면 됩니다.

    활용은 거창하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카톡 프로필 사진이나 폰 배경화면 만들 때가 제일 쓸 만하고, 모임 공지 이미지나 아이 그림 놀이용으로 돌려 보는 것도 반응이 좋습니다. 저는 아이가 그린 낙서를 그럴듯한 그림으로 바꿔서 가족 단톡방에 올렸더니 그게 제일 인기가 많았어요.

    단점도 솔직히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손가락 개수나 글씨는 여전히 어색하게 나올 때가 많고, 똑같은 걸 넣어도 누를 때마다 결과가 달라져서 원하는 그림을 딱 집어내려면 여러 번 돌려야 합니다. 처리 일부가 서버를 거치는 기능이라 인터넷이 끊기면 안 되는 항목도 있고, 만들어진 이미지에는 에이아이로 만들었다는 표시가 남는 경우가 있어서 공식 문서나 인쇄물에 쓰실 생각이면 그 점은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쓸 일이 없으면 굳이 켜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이라 완전 삭제는 안 되지만 설정에서 꺼 두면 화면에 나타나지 않고, 앱 목록에서 사용 안 함으로 돌려놓아도 됩니다. 가만히 있는데 배터리를 몰래 잡아먹는 종류는 아니니 그냥 두셔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두 번째로 물어보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부분인데, 저는 둘로 나눠서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매달 올라오는 보안 업데이트는 미루지 말고 바로 받으시는 게 좋고, 원 유아이 숫자가 통째로 바뀌는 큰 업데이트는 며칠 지켜보고 받으셔도 됩니다.

    보안 업데이트를 바로 받으시라는 이유는 그게 이미 세상에 알려진 구멍을 막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패치가 나왔다는 건 그 문제가 공개됐다는 뜻이라, 안 받고 버티는 쪽이 오히려 위험해집니다. 반대로 판이 바뀌는 대형 업데이트는 초반에 특정 앱이 튕기거나 배터리가 유난히 빨리 닳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어서, 사용자 반응을 며칠 보고 받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받으실 때 요령은 간단합니다. 배터리 오십 퍼센트 이상에 와이파이 연결된 상태에서 하시고, 밤에 자동으로 설치되게 예약해 두면 아예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업데이트 직후 이삼 일은 앱들이 자료를 다시 정리하느라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닳는데 이건 대개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이상하면 설정의 배터리 사용량에서 어느 앱이 유난히 많이 쓰는지부터 보시면 범인이 금방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