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에서 예금가입시 예금자보호금액 내에서 분산하는 것이 나을까요?
시골 부모님께서
약 4억원가량 은행예금 가입예정이신데요
농협은행 또는 단위농협 오프라인으로 한곳에만
전액 예금 가입하길 원하시는데
이유는 모바일뱅킹은 물론이고
핸드폰을 전혀 다루시지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예금자보호금액 내에서 모바일로
은행 몇군데 예금가입 해준다 했으나
(분산예치가 이율이나 안전성에서 유리하니)
추후 해지등 부모님 직접 관리불가라 싫으시대요
1.제가 궁금한 건
1금융권이더라도(단위농협 또는 농협은행)
예금자보호금액 초과금액이라 안전성이 걱정되는데
나라가 망하지 않는이상 괜찮을까요....??
아님
올해 안으로 예금자보호금액이 1억으로
상향된다는데 약 4곳의 은행에 분산예치 하는게
낫고 일반적일까요?
그런데
부모님이 단위농협 계좌만 있어
오프라인으로 타은행 예금가입 하려니 번거로우니
농협에만 맡기고 싶다고하시네요
안녕하세요. 윤민선 경제전문가입니다.
부모님의 예금 , 한 곳에 넣어도 괜찮을지에 걱정이 되시는군요.
부모님께서 4억 원을 농협에 예금하려 하시지만 예금자 보호 한도는 5천만 원 , 즉 한 은행에 전액 예치하면 3억 5천만 원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물론 , 농협은행이나 단위 농협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예금은 안전할 것입니다.
올해 안으로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최소 4개 이상의 은행에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여러 은행에 나누어 넣으면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고 , 은행이 부실해지더라도 예금을 찾지 못할 위험이 줄어듭니다.
문제는 부모님의 편의성입니다. 부모님은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 직접 관리할 수 없는 예금은 불안하다고 느끼십니다.
그렇다면 대안을 사안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을 나눠서 예치하는 방법입니다.
두 곳은 법인이 달라 보호 한도를 1억 원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둘째 , 가까운 다른 은행을 찾아 예금을 나누되 , 해지할 때 가족이 도와드리는 방법입니다.
세째 , 부모님 명의 뿐만 아니라 자녀 명의로 일부 예치하여 보호 한도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단 인출시에는 부모님의 승인을 받도록 제한을 둘 수도 있습니다)
다만 , 증여세 문제를 고려해야합니다. (10년간 5천만 원까지 비과세)
네째 , 안전하면서도 이율이 높은 국채 (국가채권) 투자도 생각해 볼만 합니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므로 예금보다 더 안전합니다. 보호한도에 제한이 없습니다.
국채는 이자소득세 (15.4%) 가 면제되므로 실질 수익율이 예금이자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3년 , 5년 짜리 국채를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인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도에 매도도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 선택은 부모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편리함을 우선할 것인가? 안전성을 고려할 것인가.
하지만 예금은 본래 ' 안전 ' 을 위한 것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분산 예치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예금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1금융권 은행은 나라가 망하는 수준의 경제 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안전하겠지만
저라면 불편하시더라도 4억원을 4,800만원씩 8군데 넣고
나머지 1,600만원은 비상금 용도로 파킹통장에 넣으시겠습니다.
귀찮기는 하겠지만 안전합니다.
앗, 박스 감사합니다.
일단 예금자 보호액은 분명 국회에서는 1억원으로 상향되었지만
실제 은행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기에 그것을 믿고 1억원짜리 예금을
가입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4,800만원 (그래야지 이자까지 보호가 됩니다) 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사실 단언하기는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 당연히 안정성만을 따진다면 말씀하신대로 분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예금자보호니깐요. 다만 시중은행이 쉽게 망하지는 않을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한 일이 생기면 imf 수준의 일로 당장 예금을 잃는 것이 문제가 아닌 수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중은행이 단순히 경영상 문제가 생기는 일로는 쉽게 도산하기도 어렵습니다. 인수든, 정부에서 무언가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말씀하신 단위농협은 시중은행보다도 좀 더 리스크가 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한개 은행에 몰아야 한다면 시중은행으로 보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