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턱수염 레이저제모 질문 드려요..
레이저 제모기가 검은색을 감지해서 태운다고 들었는데 그럼 면도를 아예 바싹한것보다 하루이틀정도 안하고 가는게 더 효과를 잘 볼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레이저 제모에 관해 궁금증이 있으시군요. 턱수염 레이저 제모를 받을 때, 면도를 아예 바싹 깎는 것보다 하루 이틀 정도 미리 면도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주로 모낭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타겟으로 합니다. 그래서 수염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라면 레이저가 더 효과적으로 모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염이 남아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길게 남겨두면 오히려 피부 표면에 있는 털이 에너지를 흡수해 모낭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하기 하루 전에 면도를 하고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낭에 충분한 에너지가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각 개인의 피부 상태나 털의 특성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병원에서 본인의 상태에 맞는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턱수염 레이저 제모는 말씀하신 것처럼 멜라닌 색소(검은색)에 반응하여 열을 발생시켜 털을 태우고, 모근을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제모 효과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시술 전날 또는 시술 당일 아침에 면도를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면도를 하지 않고 수염이 길게 난 상태로 가게 되면, 레이저 에너지가 피부 아래 모근까지 도달하지 않고 피부 표면의 털에만 흡수되어 화상의 위험이 생기고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즉, 털이 길수록 오히려 레이저가 모근까지 도달하지 못해 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 위험은 커지는 셈이죠. 따라서 레이저 제모 전에는 항상 수염을 최대한 밀착 면도한 상태로 방문하는 게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