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신 신앙은 아브라함 계통 외에도 여러 종교에서 나타납니다. 먼저 조로아스터교는 아후라 마즈다를 유일한 최고신으로 섬기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유일신 사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학계에서 평가받는 고대 종교입니다. 시크교 역시 '에크 옹카르(Ek Onkar)', 즉 오직 하나의 신만 존재한다는 강력한 유일신 사상을 핵심 교리로 삼으며, 힌두교나 이슬람교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유일신 신앙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힌두교는 일반적으로 다신교로 알려져 있지만, 그 안의 비슈누파·시바파 같은 일부 종파는 각각 비슈누 또는 시바를 유일한 최고 실재로 보는 일신론적 성격을 띠기도 합니다. 또한 19세기에 이란에서 발생한 바하이교는 모든 종교의 신이 하나라는 유일신 사상을 바탕으로 종교 통합을 지향하는 비교적 근대적인 유일신 종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