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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아비118
순박한아비118

영양제 과다 섭취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 무슨 검사가 필요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3
기저질환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스타틴

안녕하세요. 현재 만 33세 남성입니다.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적인 의료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를 시간 순으로 정리하여 작성했습니다.

2020년(만 28세)
  • 영양제로 첫 사업 운영 당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해 하루 세끼, 식사마다 영양제를 15~20정씩 다량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며칠 후 복부 내 장기가 갑자기 정지된 듯한 느낌과 함께 극심한 피로로 쓰러지듯 잠들었고,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경험했습니다.

  • 이후 버스나 샤워 시 공황장애 증상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 당시 종합병원 건강검진 결과:

    • LDL 콜레스테롤: 230대 (2017년엔 168, 외가 쪽 유전으로 판단)

    • apo-B: 159 (정상범위 60140), LP(a): 36.5 (정상범위 029)

    • TSH: 10.88로 높았으며, T4는 정상(1.06)

    • 류마티스 인자(RA factor): 양성

2021년(만 29세)
  • 두번째 새로운 사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공황장애 악화로 뇌 MRI, MRA 촬영 결과 이상 없었으나, 중강도 이상의 운동 시 전신 저림 및 쥐가 나는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 강남세브란스 종합검진 결과:

    • 우심실 비대 진단 (체감 증상 없음)

    • LP(a): 42.8로 지속적으로 높음

    • LDL: 스타틴 복용 중으로 168까지 감소

    • 갑상선 호르몬: T3(109, 정상), T4(1.4, 정상), TSH(9.1로 여전히 높음)

    • 만성 표재성 위염 외 이상소견 없음

2022년(만 30세)

세번째 새로운 사업을 또 시작했고 사업 다시 망했습니다.

  • 스트레스 증가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심화, 주 2~3회 5km 달리기 운동을 했지만 극심한 무기력 지속.

  • 동네 내과 검사 결과 TSH 수치는 2.31로 감소했습니다.

2023년(만 31세)
  • 새로운 사업을 또또 시작했고 사업이 점차 안정되면서 경제적 안정을 통해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황 발생 빈도는 주 1~2회였습니다.

2024년(만 32세)
  • 심한 무기력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잠에서 깰 때 심장이 세게 쿵쿵 뛰는 두근거림 증상 발생(빠르거나 부정맥 형태는 아니었음).

  • 심장초음파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결과 이상 없었으며, 대학병원 혈액검사에서도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 스네피주사 맞았는데 매일 두근거렸던게 갑자기 멈춰서 놀랐습니다. 며칠 뒤 다시 스네피주사 맞고 다시 두근거림 시작해서 그이후로 안맞았습니다.

2025년(만 33세)
  • 우울 및 공황 증상이 크게 개선되어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줄었고, 가끔 불면증약(조스정)만 먹습니다.

  • 달리기 운동을 일주일에 1회, 4~5km 수행하면 전신 피로로 당일에는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2km 뛰는중

  • 자가 혈당 측정에서 내당능 장애 범위 가끔 뜨지만 공복혈당은 정상입니다.

  • 특이하게도 6~8만 원대 영양수액(마늘, 비타민 등) 주사를 맞으면 하루 이틀은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궁금한 점

정신적인 문제는 제 예상으로는 체력이 급하게 떨어졌기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공황 불안이 생기고, 사업실패, 그로인한 이별 등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이 짙어져 우울 발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대사적 문제인지, 자율신경실조증인지, 말초신경 문제인지, 자가면역 관련인지, 또는 다른 문제인지 알 수 없어 어떤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약

영양제 과량섭취 후 부작용으로 체력소실 -> 체력적 정신적 문제 생김 -> 무슨검사를 받는 게 좋을 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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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우선, 과다한 영양제 섭취 후 체력 저하가 발생했다면, 비타민 과잉, 영양 불균형, 또는 자율신경실조증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영양제를 과다 섭취하는 경우,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체내에 축적되어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섭취가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검사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현재 체력 저하와 관련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심박수 변이도, 기립성 저혈압 검사)와 자세한 호르몬 검사(갑상선 호르몬 외에도 부신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코르티솔, 성호르몬 등)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경학적 검사나 말초신경에 대한 검사를 통해 신경 문제를 파악할 수 있을 듯 하구요. 자가면역 관련 질환의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류마티스 인자 및 염증 관련 지표를 포함한 검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질 검사나 간,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영양 과다 섭취의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