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던 중 비데가 연결된 콘세느 주변에 물이 들어갔습니다.

그 직후에 비데 옆 금속 지지대를 만졌는데 찌릿한 강한 충격과 함께 몸이 일시적으로 굳는 감전사고를 겪었는데 이상한 점은 집안 분전반의 누전차단기가 전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큰 부상은 없었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해 궁긍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대길 전기기능사입니다.

    차단기가 제 기능을 못 했거나 체내를 통과한 미세 전류의 총량이 가구 내 설치된 누전차단기의 기본 정격 감도 전류인 30밀리암페어 미만이었기 때문에 차단기가 감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차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즉시 비데 전원 코드를 콘센트에서 완전히 분리하고 분전반 내부 차단기의 노란색 또는 빨간색 테스트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정밀 점검한 뒤 신속하게 새 제품으로 교체하셔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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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그 상황은 실제로 누설전류가 몸을 통해 흘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물이 들어간 직후 금속 지지대를 만지고 몸이 굳을 정도로 감전됐다면 가볍게 볼 상황은 아닙니다.

    누전차단기가 안 떨어질 수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누전차단기는 일정 수준 이상의 누설전류가 일정 시간 이상 흐를 때 동작하는데, 감전 전류가 그 기준보다 작거나 매우 짧게 흘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단기 자체 불량, 잘못된 결선, 접지 불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전보호용 누전차단기는 통상 30mA 이하 감도전류가 사용됩니다.

    지금은 비데와 해당 콘센트 사용을 중단하고, 가능하면 해당 회로 차단기를 내려두세요. 전기공사업체나 전기안전 전문업체에 요청해 비데 절연상태, 콘센트 누수·누전, 접지, 누전차단기 실제 동작 여부를 점검받아야 합니다. 말리기만 하고 다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몸이 일시적으로 굳었다’는 정도의 감전이었다면 외상이 없어도 의료진의 확인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흉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근육통·저림이 지속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기기사입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콘센트에서 미세한 전류가 접지선이나 외함부로 새어 나오면 누전 차단기의 감지 기준에 못 미치는 약한 전류라도 인체의 흐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몸이 굳는 충격을 줄 수가 있죠. 특히 화장실은 습기가 많아서 저항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체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겠네요. 차단기 오작동이나 접지 사고 불량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안전을 위해서 꼭 점검을 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