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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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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밥 먹기 전에 왜 '이타다키마스'라는 말을 하나요?

일본에서는 밥을 먹기 전에 두 손을 모으면서 '이타다키마스'라는 말을 하는 것을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많이 보곤 하는데요. 왜 일본인들은 그런 행동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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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에서 밥을 먹기 전에 두 손을 모으고 "이타다키마스"라고 말하는 것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의입니다.

    이는 음식을 제공해 준 사람, 음식을 키워준 자연, 음식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또한, 음식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에서 밥 먹기 전에 '이타다키마스'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일본의 토속 종교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신토는 일본 고유의 토속 종교입니다. 일본 여행을 올 때 많이 가는 신사가 이 신토의 신들을 모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모노키 히메 (원령공주)의 내용도 이 신토적 풍습과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신토적 관정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동식물 등의 여러 생명으로 만들어진 이 식사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는 식사의 재료가 된 동, 식물뿐 아니라 이 식사를 위해 들어간 여러 사람의 땀과 노력 등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는 넓은 의미의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의미가 불교의 발우공양의 의미와 융합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식사를 할 때의 두 손을 모으는 동작은 불교의 합장을 하는 모습과 많이 닿아있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건 잘먹겠습니다 라고 하는겁니다

    식사는 살아남기위해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식전에 기도하는 것은 기독교에서도 이슬람에서도 하는 일이고

    당연히 불교에서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매우 오랫동안 불교국가였기 때문에

    현대에도 식전기도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뭐, 지금에 와선 일본인들도 그냥 예절이라 생각하지 기도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만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밥상 위의 재료가 된 동물과 식물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당신들의 생명을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밥상 위에 올라오는 쌀(식물), 생선(동물), 고기(동물) 등은 모두 원래는 생명이 있는 것이고, 그들의 생명과 혼을 받아서 내 생명으로 만들겠다라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해준 사람, 사준 사람, 얻어먹는 사람 등에 관계없이 밥을 먹을 때, 모두가 "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