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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세심한선생님
그런대로세심한선생님

새로온 강아지가 원래 있던 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여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견
성별
수컷
나이 (개월)
4년
몸무게 (kg)
9
중성화 수술
없음

안녕하세요 12월 9일에 길에 묶여있던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원래 집에는 순한 편의 포메라니안이 한마리 있었어요. 포메 몸무게는 4.3키로 정도, 새로온 애는 9.6키로로 사이즈 차이가 꽤 나는데다 원래 있던 애가 겁이 엄청 많고 다른 강아지들을 특히 무서워해서 새로온 애를 묶어놨구요.

처음엔 포메가 엄청 짖고 새로온 애는 반가워했는데 지금은 새로온 애가 포메를 좀 안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온 애가 산책나갈 때면 포메가 못마땅한지 막 짖는데, 그때 빼고는 포메는 은근 좋아하면서 자꾸 다가가려 해요.(산책은 둘이 따로 나갑니다.) 근데 그럴 때마다 새로온 애는 으르릉거리고 주둥이를 씰룩거리면서 이빨을 드러내다, 가끔은 갑자기 달려들기도 합니다. 원래는 근처에 음식이 있을 때만 그랬는데 이젠 포메가 다가오면 무조건 그래요. 그럴 때마다 혼을 냈는데 그래서 더 심해졌나 싶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강아지가 입질을 하면 등쪽에 손가락을 세우고 물듯이 똑같이 콱 해주라는 훈련법을 보고 그렇게 해봤는데 엄청 무서워하긴 합니다.. 근데 이게 맞는 훈련법인지 모르겠어요. 혼내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1년동안 실내에서 살다 주인이 바뀌고 3년을 밖에 묶여있던 개라고 들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끔 때렸는지 처음 왔을때 남동생이 강아지 앞에 서서 무심코 팔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했더니 깜짝 놀라서 뒤로 가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지만 처음엔 쉬고 있을 때 엉덩이쪽 만지면 극도로 싫어하기도 했고요. 학대를 받은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혼을 내고 훈련해야할지 더 모르겠어요.. 포메는 새로온 애가 으르렁거리고 달려들 때마다 깜짝 놀래서 꼬리 내려가가지고 돌아다니는데 너무 안쓰럽고 ㅠ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성화는 참고로 둘다 안했습니다. 원래 있던 애는 안시킬 것 같고 새로온 애가 심장사상충이 있다고 해서 치료중이라 걔도 중성화 수술은 10개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로 온 강아지가 기존 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문제는 스트레스, 과거 학대 경험, 중성화 여부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두 강아지를 따로 관리하면서 긍정적인 상호작용 시 보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강압적인 훈련은 피하고, 과거 학대 경험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경을 제공하세요. 새 강아지의 심장사상충 치료 후 중성화를 고려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동물행동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인내심을 갖고 점진적으로 적응을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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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강아지 합사는 매우 신중한 문제이고 기존 키우시던 '포메'의 성격과 성향을 전부 다 파악하고 결정을 하셨어야 합니다. 일단 두 강아지를 분리 생활 시키시고 서서히 적응해 나가게 해주셔야 합니다(칸막이 등). 그리고 항상 기존 강아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주셔야 하며 훈련사를 고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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