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해 7월 한국 정부가 사드(THAAD: 종말 단계 고고도 지역방어 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감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보복 조치는 대부분 당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한류'영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이것이 이른바 '한한령'인 것입니다.
2018 한류 백서에 따르면, 2017년 개봉한 ‘신과 함께’는 아시아 전역에 열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이러한 영향을 유일하게 피한 나라는 중국이었습니다. 한국 영화는 중국 극장에 정식으로 개봉하지 못했으며, 이는 대만과 홍콩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중화권에 포함되는 대만과 홍콩은 한국 영화의 해외 수출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4위로 내려왔습니다.